목.허리디스크
전자레인지 고주파로 목디스크 잡는다
수원아지매*
2010. 12. 1. 23:59
전자레인지 고주파로 목디스크 잡는다
연합뉴스보도자료 기사전송 2010-10-26
![]() 목디스크라 부르는 경추수핵탈출증은 목, 어깨에 통증뿐만 아니라 팔, 손가락에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 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에는 내 손이 타인의 손과 같은 느낌이 들고 온몸에 힘이 없어 밥 먹을 때 숟가락을 놓치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말초신경만 누르는 허리 디스크와 달리 목 디스크는 중추신경인 척수까지 누르는 경우가 많아 계속 방치하면 마비가 올 수도 있다. 이러한 목디스크는 정작 목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목의 통증은 버틸만 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목 디스크라 생각하지 못하고 목, 어깨, 팔 부위에 안마, 찜질 등을 하며 병을 키우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때문에 목디스크 치료의 초반에 적용되는 견인치료나 주사치료도 적용해 볼 틈도 없이 해당 환자의 첫 방문부터 수술 결정을 받는 환자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중증 목디스크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 있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원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소장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목디스크의 척추질환 환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저온 고주파 디스크 감압술을 시행한 결과 91% 이상 통증 개선과 증상 호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주파란 전자레인지 속에서 음식을 끓일 때 나오는 파장이다. 이러한 고주파를 50도의 저온으로 낮춰서 샤프심 굵기 정도의 가는 침을 통해 목 디스크 발병 부위에 흘려보내면 튀어나온 디스크 수핵이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서 정상 디스크가 된다. 즉 고주파 에너지는 디스크 조직 속을 일부 녹이면서 디스크 내부의 압력이 낮춰 튀어나온 부분을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원장은 "미국에서 10여 년 전 개발돼 국내에는 3∼4년 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며 "시술 성공률이 85%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본원에서는 91%정도의 환자에게 완쾌의 느낌을 주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이라고 소개했다. 마취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가 시술 중 통증 여부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한 장점으로 꼽힌다. 튀어나온 부위가 너무 크거나 디스크 테두리가 아예 터져버린 경우는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이 원장은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시술시간도 5∼10분 정도로 짧으면서도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라고 밝힌다. 도움말: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소장 이상원 (끝) 출처 : 바른세상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