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과양념으로 더욱 깔끔해진~/황태 사과양념구이~
황태 사과양념구이...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오는 장마철...
장을 보러 가야하는데 반찬이 없어 걱정을 하고있을 때를 대비하여 만든 비상용 황태구이예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진간장도 아닌 조선간장으로 만들어낸 양념이고,
여기에 새콤, 달콤한 사과를 같이넣어 텁텁하기도 한 고추장 양념의 맛이 나지않는
깔끔한 뒷맛의 황태구이지요~
몽이멍이네는
요즘같이 비가 오는 장마철, 반짝 날이 좋을때 여러마리 포장되어 있는 황태를 사다가
반찬이 없을때를 대비하여 만들어 놓는 답니다~
황태를 미리 불려놓으면 밋이 빠져나간다는 분들 계신데
오히려 살이 부들부들하고, 껍질까지 연한 상태에서 먹을수 있는 황태구이라
즉석 황태구이보단 이렇게 만들기를 즐겨해요~^^
(밥숟가락 계량) 황태 6마리, 흰대파 채썬것 약간, 청고추+홍고추 다진것 약간..오일 조선간장 60ml, 생수 40ml, 청주 2큰술, 사과 1/2개, 양파 1개, 황설탕 2큰술, 흑설탕 1큰술, 조청맛 올리고당 2큰술, 고춧가루 3큰술,생강가루 약간, 마늘 6~7알, 들기름 4큰술, 통깨 1큰술… (집에서 담근 간장을 사용했으니 염분기에 따라 양을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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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오자마자 바로 시행에 들어갔어요~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아서 더욱 아이들이 좋아해서 요즘 황태구이 먹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ㅎㅎ
...바로 만들것이 아니라면 냉동실에 보관해 향과 맛이 변질되지 않게 하세요~
황태머리와 꼬리는 따로 잘라내어 비닐봉지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해 육수로 사용하세요~
먼지만 제거하듯 흐르는 물에 앞,뒤로 물기만 묻힌채로 껍질이 아래로 향하게 비닐백에 차곡차곡 넣어주세요~
냉장실에 하루 동안 숙성해 부드럽게 불려주세요~
...오래 불리면 맛이 떨어진다는 분들 계시지만 전, 별로 못느끼겠고,
오히려 껍질까지 부드러워져서 좋더라구요~
혹시라도 냉동실에 방치한 오래된 황태라면 좀더 시간을 두고 불려주심 되구요~
황태가 부드럽게 불려지면
믹서기에 사과를 포함한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황태살 사이사이에 양념이 고루 배이도록 곱게 갈아주세요~
...사과는 개끗하게 닦아 껍질째 사용했어요~
부드럽게 불려진 황태는 비닐백에서 꺼내 촉촉한 상태에서 반으로 잘라 준비하세요~
...이때 가시와 뼈가 걱정된다면 쪽집게를 이용하여 제거하세요~
구울때 오그라드는게 걱정된다면 껍질에 칼집을 넣어주면 되구요~
황태살을 양념에 살짝 눌러 양념을 고루 묻혀주세요~
밀폐용기에 담기전에 골고루 양념을 묻힌 상태입니다~
맨 위의 황태는 양념이 덜하고 아래 황태는 처음에 묻힌것이라 양념이 많이 묻은 상태입니다~
밀폐용기에 마지막에 양념을 바른 황태부터 차례로 담아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이렇게되면 양념이 적은 아래 황태에까지 양념이 고루 배인답니다~
하루 숙성되어 간이 고루 배인 황태는
달궈진 후라이팬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약한불에서 바닥부터 올려 앞,뒤로 구워주세요~
가위를 이용하여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낸뒤 접시에 올리고
흰대파, 청+홍고추를 뿌려줍니다~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아도 색이 참 곱지요?ㅎㅎ
껍질까지 부드러워져서 살만 떨어지거나 하지않아요~^^
믹서기에 양념을 곱게 갈아서
떨어지지않고 잘 붙어있구요~ㅎㅎ
찰보리와 7+8분도 쌀로 갓 지은 밥에
스~윽 찢어 올려 아침식사를 했어요~
깊숙히 간이 배어든게 군침이 마구 흘러요~ㅎㅎ
사과가 들어가서 더욱 깔끔한 맛의 양념장이라
식당에서 사이다 넣고 한 황태구이보다 훨씬 맛나답니다~
비가와서 반찬 걱정일랑 이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