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냉면먹으러 오장동을 갈수없을때...
요즘 날이 더워지니, 나도 모르게 한국의 오장동 냉면이 생각난다.
서울에 살고 있었을때 냉면이 생각나면 바로 오장동으로 차를 몰고 간적도 있었지만,
미국에 살다보니 모든게 자급자족이다.
냉면을 제대로 손수만들기란 참으로 번거롭지만,
한국의 주부라면 김치만들기와 함께 한번쯤은 배워둬야 할것 같다.
김치와 냉면은 아마도...어느나라에서도 흉내낼수 없는 고유의 맛~
한국음식아닐까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디어 제대로된 냉면레시피 도전이다.
이 느낌은 처음으로 제대로된 한국김치를 담궈보겠다고 도전하였을때와 비슷하다.
냉면 레시피를 알고 익히는데는 연구과제가 참으로 많다.
육수만들기, 냉면소스, 냉면무절임, 냉면삶는법 등이 비법이기에
이왕이면 오장동 냉면맛 레시피를 찾아내 만들어 보았다.
대한민국 냉면은 물냉면으로 대표되는 평양냉면과 회냉면으로 통하는 함흥냉면(비빔냉면)이 있는데,
물냉면은 육수만 잘 만들어, 비빔냉면에 들어가는 매운소스외만 빼고 간을 맞추면 되니,
비교적 복잡하게 보이는 비빔냉면 만들기에 주력하였다.
오장동식 비빔냉면만들기는 짧게는 5분, 길게는 24시간이 걸린다.
3가지 중요한 냉면비법인, 육수, 소스, 무절임을 미리만들어 놓았다면
즉석에서 냉면을 삶는 시간만 필요하다.
냉면이 몹시 먹고 싶을때~ 만들어 본 오장동냉면 맛내기.
언제든지 5분안에 냉면 만들어 먹기위한 만들어 놓는 중요한것 3가지~ 육수, 소스, 무절임
이게뭐야?? 회냉면까지? ...Oh~ NO...ㅠㅠ 홍어회를 구할수 없으니...
가짜 회냉면이라도 만들어야 겠기에...ㅋㅋ 북어채를 소스에 무쳐서 홍어회를 대신하였는데~ 맛만 좋으면 되지..하하
미리 만들어 놓는것 3가지
육수만들기(재료/ 양지머리200g,물10컵,파1뿌리,마늘10쪽)
1-고기와 야채를 넣고 높은 온도에서 30분~40분 정도 끓인다;
나는 감초,정향,구기자를 적당히 넣어 연변냉면집의 육수비법을 따라해 보았다.
2-육수는 식힌 후 거즈나 채에 걸러 놓고, 고기는 고명으로 쓸것이므로 얄팍하게 썰어 둔다.
고기는 양지머리가 꼭 아니라도 집에 있는 국거리고기를 삶아도 맛에는 무방하다.
육수물은 냉동실에 넣어 살짝 얼리거나, 얼린것은 쓰기전에 미리 꺼내둔다. 마실육수물은 따로 따뜻하게 준비(옵션)
냉면소스(오늘의 핵심: 4인분기준, 재료는 아래에 설명)
1. 조림간장물만들기; 물 1/2컵, 간장 1/2컵, 생강 1개 를 잘라 넣고 약한 불에 끓인다.
2. 조림 간장물이 끓기 시작하면 황설탕 2/3컵(5~6큰술)과 고춧가루 3/4컵(8~10큰술)을 넣고 타지않게
잘 저어주고 불을 끈다.
3. 사과 50g(1/4쪽), 배50g(4/1쪽), 양파 100g (반개(중간크기)+레몬즙(2큰술) 믹서에 갈아,
만들어놓은 조림간장소스에 넣어 섞어주면 끝!!(깨+소금+ 마늘 간것(1큰술)+천연조미료+ 꿀을 적당히 첨가한후
하루 숙성하면 좋다-보관은 냉장고에)
무절임
나만의 비법 냉면용 오이 무절임 만들기:
1- 무 1개와 오이 2~3개를 깨끗이 씻은 다음, 적당히 얇게 썰어 바람에 살짝 물기를 말린다
(오이는 속을 피해서 가장자리 위주로 잘라 말린다, 남은 오이속은 버리지말고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된다)
2- 바람에 물기를 말린 오이와 무우에 소금을 뿌린다( 소금의 양은 오이나 무 수량당 1줌정도)
3- 소금이 녹고 물이 생기는데 물을 따라 버린다.
4- 유리그릇에 무와 오이를 차곡차곡 담으면서 식초(레몬식초, 초란)를 뿌려준다(식초양은 무우 큰조각당 1큰술)
5- 그위에 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로 효소(매실효소나 양파효소등등)를 뿌려 실온에 둔다.
다음날부터 먹을 수 있고
그 다음엔 냉장고에 넣어두면냉면, 김밥등 다용도로 사용하는 간단한 비법의 단무지겸 무우 오이초절임이다.**냉면용으로는 무우나 오이를 얇팍하게 져며 썬다.
**다 먹고 남은 효소 무우절임국물은 고춧가루 불려서 김치를 담거나 생선 졸임에 사용한다.
**무절임준비가 안되었거나 어려우면 즉석에서 무우를 채썰어 식초3큰술,설탕3큰술,소금1작은술 넣고 절여써도 된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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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삶기
끓는 물에 냉면을 넣고 2분 끓여(젖은 면은 1분내) 바로 건져내 찬물에 헹구어 씻은 후 체에 사리를 틀어 놓는다.
이건 2분 30초 삶은건데...마른 메밀면은 딱 2분만 삶아야 좋다.
그릇에 담는법/
냉면사리- 무절임-배나 오이채(옵션)-편육-계란 순서로 올리고 육수를 살짝 부어준후 양념장을 식성대로 끼얹는다.
(겨자-식초-설탕은 따로 낸다)
회냉면: 북어포를 물에 살짝 불려 냉면 양념장에 무쳐 고명으로 얹으면 회냉면분위기로 탄생!
요즘은 오이나 무우, 배를 채썰어 소스밑에 마구 뿌려 먹나본데...예전엔 우리엄마가 하시는 냉면에는
저렇게 채썬걸 본적이 없다. 냉면엔 무우나 배는 앏팍하고 납작하게 저며 썬것이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한국서는 보통 고기를 먹은후 냉면을 먹는데...그래서 분위기상 갈비도 구워보고~ ^^
맛을 시험해 보니 오장동 냉면만들기 도전은 성공한것 같다.
**물냉면 먹는법: 사리에 육수-식초-겨자를 넣는다(비교적 간단)
비냉 먹다가 물냉 먹는법: 사리에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다가 육수를 붓고 먹는다(물냉면이 너무 심심하다고 느낄때)
참고: 회냉면 레시피
4인분/ 냉면용 국수 400g, 홍어 400g, 식초 1/2컵, 오이 1/2개, 무 50g
[홍어양념] 간장 4큰술, 파 1/2뿌리, 마늘 10쪽, 깨소금, 참기름 3큰술씩, 고추가루 3큰술
[국수양념] 간장, 참기름 1큰술씩, 고추가루, 설탕 1/2큰술씩
1.홍어는 목뼈 부분에 칼집을 내어 검은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은 후 식초를 넣고 버무려 2∼3시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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