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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채비의 기본은 김장, 기본 김치 3종 간단 레시피

수원아지매* 2009. 11. 28. 21:39

겨울채비의 기본은 김장, 기본 김치 3종 간단 레시피
이제 11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본격적으로 겨울맞이 채비를 할 때다.

한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정에서 꼭 해야 될 것 가운데 하나가 김장일 것이다. 요즘은 시장이나 할인점에서 김치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집에서 만드는 김치의 신선함을 따라오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김치는 어떤 음식에나 궁합이 맞는다. 밥을 먹건 라면을 먹건, 하다못해 삼겹살을 굽더라도 김치가 있어야 개운하다. 그러나 많은 초보들이 좋은 줄 알면서도 김치를 어떻게 만들지 모르거나 귀찮아서 그냥 넘겨버린다.

그렇지만 김치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누구나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세 종류의 김치 레시피를 소개한다.

◆ 배추김치



김치중에서도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배추김치는 사실 제대로 절이기만 하면 반은 성공이다. 간만 맞으면 다른 양념이 없더라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료: 배추 3포기(절임 배추 5Kg), 굵은 소금 3컵~4컵, 물 적당량

속재료: 무 1개, 양파 1개, 멸치액젓 1/2컵, 새우젓 1컵, 대파 4뿌리, 다진 마늘 150g, 다진 생강 30g, 설탕 30g, 고춧가루 2컵(200g)

배추 절이기

•배추는 누런 겉잎을 떼어 내고 반을 갈라 꼭지 부분을 손질하고 약간의 칼집을 준다.

•배추가 약간 잠길 정도의 물에 소금을 푼다.

•배추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꺼내 굵은 소금을 배추 잎 사이사이로 살살 뿌린다.

•넓은 통에 배추를 차곡차곡 넣고 남은 소금과 소금물을 뿌리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 8시간이상 둔다. 중간에 한번 위치를 바꿔주어 골고루 절게 한다. 다 절여지면 깨끗이 씻은 뒤 뒤집어엎어 물기가 빠지게 한다.

속 넣기

•무는 채를 썰고 양파는 채를 썬다. 대파는 어슷 썬다.

•무채와 양파채, 멸치액젓, 새우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고춧가루를 넣고 잘 버무린다.

•무채에 빨간 색이 고르게 배어들었다고 여겨질 때 대파를 넣고 버무린다.

•절인 배추를 한 잎씩 들치며 살살 비비듯이 사이사이에 속을 넣는다.

•속 넣은 김치는 자른 면이 위로 가도록 저장 용기에 담는다.

•보관할 때는 공기와 닿지 않도록 꼭꼭 눌러 담는다(공기가 들어가면 맛이 변하기가 쉽다).

◆ 굴깍두기

깍두기는 국물이 생명이다. 무에서 자체적으로 물이 나오지만 담을 때 꼭꼭 눌러서 국물에 잠길 정도가 되어야 한다.

무절임 재료: 무(1개), 천일염(1/2컵)

부재료: 굴(200g), 미나리(8줄기), 쪽파(8뿌리), 양파(1/2개), 무청(1개 분)

양념재료: 새우젓(1/4컵), 멸치액젓(2), 찹쌀 풀(6), 고춧가루 1컵, 다진 마늘(3), 다진 생강(1), 설탕(2)

•무는 사방 2.5cm 크기로 썰어 천일염을 뿌린 뒤 1시간 정도 절였다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놓는다. 무청을 함께 절여도 좋다.

•미나리, 쪽파, 무청은 손가락 절반 길이로 자르고 양파는 채 썰어 주고 쪽파를 제외하고 양념재료와 잘 섞어준다.

•절인 무를 넣고 섞어준다.

•쪽파를 넣고 잘 섞어준다.

•통에 넣고 실온에 하루 동안 놓았다가 냉장 보관한다.

•미나리 대신 갓을 넣어도 좋다. 고춧가루 대신 풋고추를 갈아 넣으면 더욱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총각김치

총각김치의 맛은 무가 좌우한다. 뿌리 밑동이 통통하고 고와야 하며 무청은 짧고 실해야 한다.

밑동에 딱딱한 힘줄이 있다면 좋은 맛을 기대하기 어렵다.

무절임 재료: 총각무(2kg), 천일염(2컵)

양념재료: 대파(2뿌리), 실파(300g), 찹쌀 풀(1컵), 고춧가루(1컵), 멸치젓(1/2컵),새우젓(1/2컵), 설탕(5), 다진 마늘(2), 다진 생강(1)

•총각무의 잔뿌리를 칼로 긁어내고 굵은 것은 반을 갈라 깨끗이 씻는다.

•천일염을 뿌려 무청이 푹 절여질 정도로 두었다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대파는 어슷 썰어 양념재료들과 잘 섞어준다.

•절인 총각무와 양념재료들을 잘 버무린다.

•두세 포기씩 무청을 묶어 통에 꼭꼭 눌러 담아 냉장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