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소고기.육류
[스크랩] 입맛없을 때 얼큰한 제육볶음
수원아지매*
2009. 12. 28. 10:15
입맛 없을 때 마땅한 반찬거리는 없고 후다닥 할 수 있는 달달하면서도 얼큰한 제육 볶음 소개 해드릴께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고추장 넣어 얼큰하게 볶아 주는 음식을 많이 해주셨거든요.
입맛이 하나도 없다가 엄마가 오징어나 돼지고기를 빨갛게 볶고 계시면
신기하게 그때부턴 식욕이 돌기 시작하면서 군침이 꿀떡꿀떡 넘어가거든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요리를 하면서부터는 엄마 손맛을 흉내내려고 하는데
맛이 똑같진 않지만 얼추 비슷해지더라구요.
이게 밥 반찬으론 두 말 할 필요 없고, 술 안주로도 끝내준답니다.
저는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이용했는데
집에 먹다 남겨놓은 삼겹살, 혹은 김치찌개 끓이려고 냉동 시켜 놓은 고기도 괜찮답니다.
단 요리 전에 해동하셔야겠죠? 양념하실 때 집에 매실청 없으시면 물엿이나 올리고당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야채도 다른 야채 더 넣고 싶으시면 추가하시고, 별 다른 야채가 없다면 저처럼
양파하고 파만 넣어서 볶아내도 맛에는 지장이 없어요^^
과정샷이 많이 빠졌는데 볶을 때 소주를 조금 넣어주면 돼지고기 잡내를 잡아주거든요,
이 때 후춧가루도 살살살살 뿌려주세요.
지글지글 고기가 익으면 그릇에 담아내기만 하면 된답니다.
여기에 자글자글 끓인 된장지개까지 곁들인다면
오늘 저녁 메뉴로도 손색이 없겠죠?^^
향금이의 수랏간 http://blog.daum.net/appelles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향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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