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스크랩] 해외택배 잘 보내는 방법 알려드려요.

수원아지매* 2010. 3. 3. 11:21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반찬이나 김치, 된장, 밑반찬류를 보내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저 역시 몇 년 전,

처음 미국으로 김치를 보낼때는 얼마나 당황하고 걱정을 했는지 모릅니다.

 

어찌나 떨리고 걱정되던지, 김치가 미국에 잘 도착했다는 사진과 글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것을 보고야 발을 쭉~뻗고 잘 수 있었습니다.

 

우체국에서는 상품이 통관되지 않을수도 있고, 잘못되거나 국물이 새어 냄새가 나면 바로 페기될 수 있으며,

손해배상은 안된다는 말을 얼마나 강력하게 하는지 주눅까지 들정도였답니다.

 

시간이 흘러 요즘은 마음놓고 보내긴 합니다만 걱정되는 것은 여전합니다.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음식물 택배라 우체국에서도 뭐라고 장담할 수 없노라 늘 이야기 하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상품내용 값보다는 항공료가 적게는 1.5배 또는 두 세 배 이상 비싸니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생물인 야채나 과일 종류는 절대 보낼수 없답니다.

 

내용물을 담은 안의 스치로폼 박스말고 다시 포장하는 겉박스가 있는데요?

우체국에서 해외배송건에 대해서는 종이박스를 무료로 주기도 하는데요? 없을때 국내에 보내는 종이박스를 구입해야 합니다.

사실 그게 제일 안전한 포장인데요?

 

가끔 집에 있는 과일박스를 이용하는 저는 어제 우체국에서 포장박스에 대해서 중요한 팁을 하나 들었습니다.

 

생물과 과일 야채는 보낼수 없는데 겉박스가 과일이나 야채가 그려진 박스를 사용하면 검열에 걸리기 쉽다는 거였어요.

규정에는 없지만 그래도 조심하는게 낫지 않겠느냐는 우체국 직원의 말에 충분히 수긍가는 내용이였습니다.

 

과일이나 야채가 그려진 박스 보다는 깨끗한 박스를 사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우체국 박스를 구입하여 포장하는게 더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아하~~!!! 갑자기 머리가 빤짝 하더군요.

 

이왕이면 안전하게 포장하여 별 다른 이상없이 잘 도착할 수 있다면,

기꺼이 우체국에서 만들어낸 전용박스를 사용하시는게 제일 좋다는 결론입니다.

 

만약 이도 저도 포장이 어렵다면, 우체국 한쪽에서 유료로 해외나 국내 운송 포장을 해주는 곳도 있으니

안전한 배송을 위하여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단, 유로 포장을 해주는 곳은 큰 우체국에만 있으니 이 마저도 쉽지는 않겠지요?

 

 

어쨌건 어제 새로운 팁을 하나 알게 되어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사진을 담아왔답니다.

제일 마지막 부분 항공운임비 계산하는 순서 인데요?

언뜻봐도 10만원 정도 되는것 같지요?

 

 

 한 달에 두 세 번은 해외로 청국장이나 김치류를 보내고 있는데요?

하루 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작년 12월에는 임산부 엄마에게 동치미까지 해외배송을 해봤답니다. ^^*

출렁 출렁 동치미국물때문에 더 걱정이 되었었는데 예상보다 하루 더 빨리 도착하여 받으신 분이 환호를 지르기도 하셨지요.

한국의 동치미를 미국에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신기한가요? (저만 그런가요? ^^)

 

 

외국에서도 몸이 좋지 않아 이런 생청국장을 구하시고자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상품 무게보다 어떨땐 보냉을 하는 아이스팩 무게가 더 나가 비용이 올라가는 경우가 다반사.

그래도 먹을거리라 냉장상태로 도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포장을 신경을 쓰게 됩니다.

 

 

스치로폼 박스 바닥에 아이스팩을 두 개 깔아주고 그 위에 생물상품을 올리고 다시 생물상품 위에 또 아이스팩을 덮어주어

생물이 아이스팩 사이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말종류나 장종류는 아이스팩 위로 올려 냉기를 덮어줍니다.

 

안전하게 1차 포장을 한 뒤 2차 포장할때도 중요하다는 것을 어제 확실히 알았다는 겁니다.

 

 

박스를 잘 보세요~ 고추가 그려진 박스라는 겁니다.

우체국 박스를 사용하다 간혹 깨끗한 야채박스가 있으면 겉박스용으로 사용했는데요?

어제 사용한 박스가 고추가 그려진 박스였다는 겁니다.

 

서둘러 우체국으로 가서

 

 

번호대기표를 뽑고 기다렸어요. 우편 발송물이나 항공으로 보낼상품도 꼭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됩니다.

저는 처음에 멀뚱 멀뚱 기다리다 시간이 오래 걸린적이 있었어요.

 

 

오른쪽 저울에 올라가 있는 야채박스가 미국으로 갈 박스입니다.

  

 

 보세요~~고추가 떠억~~그려져 있어요.

우체국 직원의 말을 듣고나서 부터 다음부턴 절대로 과일이나 야채가 그려진 박스는 사용하지 않으려구요.

 

 

무게를 다시 재기 위해 바닥에 있는 저울로 다시 올려진 박스입니다.

 

 

우편물의 원할한 분배를 위하여 이렇게 우편물 넣는 곳이 분리되어 있더군요.

 

 

 

번호표가 불리워져 이렇게 운송장을 테이블위에 올렸어요.

 

 

금액이 장난아니게 나왔습니다. 항상 그렇듯 상품값의 1.5배는 기본, 두 세배 이상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료가 나온 영수증 입니다.

우체국에서는 현금영수증이 발행이 안됩니다.

 

이 영수증에 운송장번호도 다 나온답니다.

상품이 미국에 잘 도착할때까지 이 영수증을 꼭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3-4일 후 분명 가족 친지로부터 반가운 소리가 들려올겁니다.

"김치와 된장 청국장 도착했어~~ 잘 먹을게 고마워!." 란 전화를 받으실 겁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1.김치나 된장 장류제품은 포장을 단단하게 잘한다.

2.부피를 줄이기위해 되도록이면 통 보다는 비닐이나 랲을 사용하여 포장을 한다.

3.아이스팩 즉 보냉처리를 잘 하여 냄새가 나지 않도록 포장한다.

4.김치는 포장하기 하루 전에 담가놓은게 좋다.

5.생물은 아무리 적은거라도 넣지 않는다.

6.식품일 경우는 꼭 1차 포장은 스치로폼 박스를 구입하여 포장한다.

7.우체국에서 나오는 전용박스로 2차 포장을 한다. 혹시 집에 있는 단단한 박스가 있다면

과일이나 야채가 그려져 있지 않는 단단한 박스를 이용한다.

 

그러나 이왕이면 우체국 박스가 제일 안전하다! 입니다.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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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빈마마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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