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 삐끗한 발목, 그냥 뒀더니…관절도 망가져

수원아지매* 2010. 5. 12. 18:15

[건강] 삐끗한 발목, 그냥 뒀더니…관절도 망가져

SBS | 입력 2010.05.12 12:39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전라

 


요즘 운동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발목 삐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발목이 삘 경우 며칠이 지나면 통증이 가시기 때문에 병원을 가지 않고 참고 지내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하지만 삔 채로 방치할 경우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발목을 자주 삐는 50대 남성입니다.

그때마다 찜질을 하거나 파스를 붙이면 통증이 가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잠깐 앉았다 일어나도 발목에 힘이 풀리고 짧은 거리도 발목이 아파 걷지 못하게 됐습니다.

MRI 촬영 결과 발목뼈가 궤사돼 그 안에 물이 찼고 발목 관절도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최종윤(57) : 처음에 발목 삐길래 발목이 이거 좀 약해서 그런 줄만 알았지 발목 관절까지 궤사된다는 거는 전혀 몰랐거든요. 너무 오래 방치해 놔서 병을 키운거죠.]

결국 양쪽 발목관절에 연골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발이 삐는 발목 염좌는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운동을 할 때나 하이힐을 신었을 경우 또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동식/정형외과 전문의 :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발목을 방치했을 경우에는 인대손상이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되거나 연골끼리 자꾸 맞부딪혀서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지는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건강한 연골을 떼어다 손상된 부위에 붙여주는 수술이 불가피 합니다.

따라서 갑자기 발이 삘 경우 참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발이 삐게 되면 복숭아 뼈에서부터 뒤꿈치 옆면을 중심으로 심한 통증이 오게 되는데 평소 굽이 높지 않은 신발을 신고 발목 힘을 길러주는 운동을 자주 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