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액기스
매실을 잘 씻어 말린 후 가운데 까만 꼭지는 이쑤시개로 쏙쏙 따 줍니다.
거기서 쓴맛이 난다네요~.
올해는 하동산 매실을 시숙님께 선물받았는데 아주 잘 익은 황매로 향기가 아주 기가 막히네요.
작년에 우리 집에서 청매실 장아찌랑 매실차를 드시면서 다음 해엔 좋은 매실을
구해 주시겠다 약속하셨었거든요.
색깔도 그렇고 향기도 잘 익은 살구향이 납니다.
매실을 항아리에 넣어 주고요.
종이를 태워서 항아리 소독하는 법은 다 아시죠?
어느 분은 매실에 소주를 스프레이해서 소독하시기도 하던데 제 경험상 그렇게까지 안 해도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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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위로 설탕을 고루 뿌려 줍니다.
이왕이면 유기농 설탕으로 준비해 주면 좋을것 같네요.
매실위로 설탕,그 위로 매실 이런식으로 켜켜이 담아 줍니다.
이때 중간에 넣는 설탕은 너무 많이 뿌리지 마시고요.
매실 10kg에 설탕도 10kg인데 중간에 넣는 설탕은 전체의 1/3정도로만 잡아도 괜찮아요.
맨 마지막에 남은 설탕을 다 넣어 매실이 완전히 파묻혀 보이지 않도록 해 주세요.
매실이 숙성되면서 설탕이 밑으로 밑으로 가라 앉거든요.
깨끗한 면보로 저렇게 한번 싸매 주고요.
간혹 벌레가 생겼다는 분들이 계신데 저렇게 완전 막음하면 아무래고 안심이 되겠지요.
사실 매실은 며칠전에 담그고 마감사진은 오늘 찍었는데 항아리 뚜껑을 여는 순간 향이 얼마나 좋은지......
울 아들이 어디서 파인애플향이 난다고 하더군요.*^^*
항아리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세요.
우린 북쪽 전실에 보관하면 좋겠는데 남편이 혹 누가 얄궂은 장난 할까 봐 못 두게 하더라구요.
전실 현관 문을 아직 안 달았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이 걱정 되는가 봐요.
매실의 숙성기간은 3개월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매실의 독성을 우려하시는데 매실씨의 독성(청상배당체)은 소금에 일주일,설탕에 한 달,소주에 3개월의 기본적 숙성 기간을 거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독성은 사라지고 우리에게 이로운 성분으로 바뀐답니다. 기간에 맞추어 매실을 들어 내는 이유는 오래 두면 매실 과육이 풀어져 액이 혼탁해지고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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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을 들어 낸 후 씨앗은 베겟속으로 넣고,과육은 장아찌로 만들어 먹고,주먹밥 속으로도 좋고 하나 버릴게 없는 이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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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채 매실초밥----http://blog.daum.net/touchbytouch/735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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