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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2번 경추 위치 틀어져 '지끈지끈' |
원인 불명의 안면신경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얼굴이나 눈 주위, 눈 속, 턱, 어금니, 옆머리, 관자놀이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잠시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진다.
병원에 가도 특별한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진통제나 정신과 치료에 의존하는 게 보통이다.
이처럼 얼굴 부위의 통증을 가져오는 질환은 군발성 두통과 비전형 안면통이 대표적.
군발성 두통은 편두통과 함께 눈 주위나 눈 속 깊숙이 심한 통증과 더불어 눈물, 콧물, 코막힘 증상이 있다.
이 통증이 발작하면 30분~수 시간 지속하고 이런 상태가 수 주에서 수개월간 집중적으로 나타났다가 얼마동안은 잠잠해진다.
비전형 안면통이란 원인을 알지 못하는 얼굴의 통증으로 얼굴 한 쪽으로 넓은 둔통과 압박감이 있고 통증의 부위는 눈 깊숙한 곳, 눈 주위, 이마, 광대뼈, 콧등이며 정서적 스트레스와 온도의 변화에 통증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안면 통증은 근육의 압통점과 관련이 있다.
두리한의원 곽 선 원장은 "이렇게 근육이 굳어 압통점이 생기는 이유는 1번, 또는 2번 경추의 위치가 틀어져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얼굴 통증은 1번 경추의 위치를 CT로 살펴 문제된 부위의 교정과 흉쇄유돌근이나 교근, 승모근 등의 압통점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강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