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스크랩] 감자를 심으면 감자가 나와요

수원아지매* 2012. 7. 29. 18:23
베란다에서 감자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신나는 일이다. 게다가 씨앗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먹다 남은 감자로도 해볼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강원도 감자의 맛과 크기를 베란다에서 따라잡기란 어려운 일이다. 집에서 키운 감자는 어떤 것은 방울토마토처럼 작게 달리고 마는 것도 있어서 적잖이 실망스럽기도 하다. 많은 양을 수확하겠다는 욕심보다 감자에 다시 감자가 달리는 수확의 기쁨과 감동을 느껴보자.





난이도
재배 시기 연중 가능. 이른 봄 파종해 초여름 수확 추천
씨감자 판매 시기 2, 3월
물주기 2, 3일에 한 번씩. 오전 중에 겉흙이 말랐다 싶으면 적당량
수확 시기 감자 심고 석 달
수확 횟수 하나의 씨감자로는 한 번만 수확이 가능하지만 수확한 감자를 심으면 다시 감자가 달린다.

 

반드시 씨감자여야만 하는가?

감자가 잘 달리는 씨앗용 감자인 씨감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데 재래시장에서는 2, 3월경에 구입이 가능하다. 씨감자로 하는 것이 수확량이 좋지만 구하기 힘들다면 먹으려고 산 일반 햇감자 중 작은 크기의 것을 심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작은 크기의 감자를 이용하는 이유는 씨눈이 더 많이 나 있기 때문이다.

준비물

씨감자 혹은 일반 감자 작은 것, 재배 용기(플라스틱 박스, 비닐포대), 상토, 화분자갈(마사토), 송곳, 물조루, 신문지



1 감자를 자세히 보면 씨눈을 관찰할 수 있다. 씨감자가 아니라면 조금 작은 크기의 것이 씨눈이 많다.
2 감자를 세로로 반 자른다. 움푹 들어간 씨눈이 상하지 않도록 잘 비켜 잘라낸다..
3 재배용기 바닥에 송곳으로 적당히 몇 개의 구멍을 뚫은 후 마사토와 상토를 넣고 감자를 심은 다음 그 위에 다시 상토를 덮고 물을 준다. 자른 면이 바닥으로 가거나 위로 가거나 둘 다 괜찮다. 싹이 나올 때까지 신문지로 덮어두고 물을 분무한다..
4 10~15일 정도 지나면 싹이 올라온다..
5 20일 후의 모습이다. 싹이 한 번 올라오면 빠른 속도로 자란다. 하나의 감자에서 싹이 여러 개 올라오는데 튼튼한 싹 2, 3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밑에서 잘라낸다. .
6 한 달 정도 지나 키가 자란 모습이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키가 많이 크게 된다. 이때부터 2주에 한 번씩 묽게 희석한 액체 비료나 천연 거름을 준다..
7 감자를 심은 지 두 달이 지났을 때 흙을 살살 파보면 작은 감자알이 생기기 시작한다..
8 큰 비닐포대로 옮긴다. 이때는 뽑아내지 말고 용기를 뒤집어 흙째 모두 빼내어 옮긴다..
9 석 달 후 잎이 시들기 시작하면 수확할 때다. 줄기 하나를 잡고 살살 들어 올리면 감자가 대롱대롱 매달린 것을 볼 수 있다.

감자 키우기 TIP


-흙을 습한 상태로 두면 감자가 썩을 수 있다.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를 즈음에 흠뻑 준다.
-넉넉한 재배 용기를 선택한다. 비닐포대나 쇼핑백에 키우면 좋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잎과 줄기가 키만 쑤욱 커버리는 웃자람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햇볕을 되도록 많이 받도록 한다.
-감자 하나에서 보통 4, 5개의 싹이 올라오는데 너무 많다면 몇 개는 잘라낸다. 감자가 작게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를 키우면 뿌리를 공격하는 작은 뿌리파리류가 잘 생길 수 있다. 주로 흙 속의 해충들이 해를 입히고 성충인 날파리들은 실내로 날아들어 성가시게 된다. 하지만 이는 천연 살충제로 퇴치가 가능하다.

<■기획 & 정리 / 윤현진 기자 ■사진 제공 / 로그인 출판사 ■ 참고 서적 / 「베란다 채소밭」(박희란)>


[레이디경향]

 

출처 : 전문 요리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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