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요리

[스크랩] 쇠고기찹쌀구이와 함께 곁들이는 3가지 소스...

수원아지매* 2009. 5. 1. 22:13


오늘 수요일인데 포스팅 안 올린다고 궁금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그러게요~~몸이 너무너무 피곤해서 초저녁에 깜빡 잠들었다가는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났지 뭡니까~~?? ㅋㅋ

 

오늘은 아까 오후에 쿠켄과 호주청정우와 함께 하는 쇠고기를 이용한 요리 강연을 하고 왔더랬지요...

강남에 있는 수도요리학원을 빌려서 10분의 애독자를 모시고 만들어 본 쇠고기 요리...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라 우리 블로그 이웃분들에게도 알려 드릴려고요...

 

쿠켄 잡지라면 정말 요리에 엄청난 관심과 애착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오시겠다 싶어 은근 걱정이 되긴 했었지요~ㅋ

그동안 시연 위주의 수업만 해보다가 실습수업은 처음 해봤는데, 다소 정신이 없긴 했지만, 다들 맛있게 요리하시고, 맛있게 드셔서 기분은 좋았어요...^^

 

자세한 과정 사진들은 차차 호주청정우 홈피에 올라갈거예요...

오늘은 완성 사진과 레서피 정도만 올려 볼게요...^^

 

기본적으로 쇠고기를 밑양념을 해서 찹쌀가루 옷을 입혀서 팬에 굽고, 입맛에 맞게 3가지 소스 중에서 한두가지 곁들여서 만들어 드시면 되는 요리예요..

평소 저는 제가 요리하기 편해서 밥숟가락으로 계량해서 요리를 하는데요. 이건 계량스푼으로 계량을 한 것이랍니다..(잡지에 레서피가 나갈지도 몰라서요~~)

 

오늘 제가 사용한 쇠고기 부위는 소의 엉덩이 살에 해당하는 설도와 우둔 부위의 살을 이용했어요...모든 사람들이 선호하는 부위(안심, 등심, 채끝, 특수부위 등등)는 사실 어떻게 요리해도 맛이 있거든요..

값싼 부위로도 맛있고 쉽게 요리 할 수 있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이 요리를 선택해서 요리하게 되었답니다...

그럼 간단 레서피 올라갑니다..

나중에 호주청정우 홈피에서 자세한 과정사진을 참고하시고요...

 

쇠고기찹쌀구이와 함께 곁들이는 3가지 소스

재료준비(계량컵과 계량스푼으로 계량했어요.)

 

주재료: 쇠고기(설도나 우둔 부위-홍두께살 또는 삼각살, 설깃살-300g), 찹쌀가루(3큰술)

부재료: 청량고추(1개), 파인애플 적당량

고기밑간재료: 청주(1큰술), 허브맛소금(적당량), 다진 마늘(1작은술), 생강즙이나 생강가루(약간)

 

중국풍 탕수소스: 다진 마늘(2분의 1큰술), 물(1컵-200ml), 설탕(4큰술), 굴 소스(1작은술), 간장(1큰술), 사과식초(3큰술), 고추기름(1큰술)

물녹말재료: 감자녹말(1큰술), 물(2큰술) 

 

마요네즈땅콩드레싱: 땅콩(30-40알), 마요네즈(4큰술), 설탕(2분의 1큰술), 꿀이나 올리고당(1큰술), 식초(1큰술), 소금(약간)

 

상큼소스: 간장(2큰술), 설탕(1큰술), 식초(1큰술), 시판레몬즙(1큰술), 다진 마늘(2분의 1큰술), 대파(1큰술), 홍고추(2분의 1개), 청량고추(2분의 1개), 통후추 간것, 참기름(약간씩)

 

 

중국풍 탕수소스를 곁들인 쇠고기찹쌀구이 예요...
만드는 방법은....
 
1. 쇠고기는 설도나 우둔 부위로 준비해 키친타올에 핏물을 제거하고, 칼등과 칼끝을 이용해 고기를 연하게 만들어 주고,
 
2.넙적하게 한입 크기로 먹을 수 있게 자른 뒤에 고기밑간 재료를 넣고 20분간 재워 둔다.
 
3. 고기를 재워 두는 동안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기름에 마늘 향이 나게 볶다가, 물(1컵)을 넣고 나머지 소스 재료인 설탕, 굴 소스, 간장, 사과식초를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물과 목말을 섞은 물녹말을 넣고 주르르 흐르게 농도를 맞춰 소스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고추기름을 둘러주고, 불을 꺼서 중국풍 탕수 소스를 만들어 준다.
 
4. 밑간을 한 쇠고기에 찹살가루를 골고루 묻혀 주고, 찹쌀가루가 고기 안에 스며 들도록 잠시 놔두고,
 
5.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가루옷을 입힌 쇠고기를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튀기고, 튀긴 고기를 꺼냈다가 물기가 촉촉히 내어나오면 다시 기름에 넣어 한번 더 구워줍니다.(한번만 구우셔도 되요.)
 
6. 완성 접시에 구운 고기를 모양내서 담고, 3의 소스를 데워 고기 위에 끼얹고, 청량고추를 송송 썬 것을 올려 장식해 줍니다.
 

이것은 마요네즈땅콩 드레싱을 곁들인 쇠고기찹쌀구이 예요...
 
역시 고기를 밑간해서 굽는 방법은 똑같고요~~
고기를 이번에는 조금 얇게 불고기 감을 사용해서 만들어 본 것이예요..
고기의 두께는 취향대로 하시면 되요...
 
고기는 똑같은 과정으로 튀기거나 구워내고....
땅콩은 껍질을 까서 지퍼 팩에 넣고 나무밀대 등으로 밀어서 가루를 만들어 주고, 나중에 장식으로 올릴 땅콩 가루를 조금 남겨 두고, 나머지 소스재료의 분량대로 한데 섞어서 마요네즈 땅콩 드레싱을 만들고,
완선 접시에 고기를 담고, 먹기 직전에 드레싱을 끼얹고, 남은 땅콩 가루를 올려 장식해 내면 됩니다..
 

상큼하고 매콤한 고추소스를 곁들인 쇠고기찹쌀구이.....
 
역시 고기는 똑같은 과정으로 굽거나 튀겨주고,
소스재료 중 홍고추와 청량고추,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하고, 나머지 소스재료 분량대로 섞어서 준비합니다.
튀긴 고기를 접시에 담고, 먹기 직전에 소스를 끼얹어 먹거나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3가지를 한 접시에 담아 보았어요...
오렌지나 파인애플, 그리고 야채샐러드와 함께 곁들여서 먹으면 좋아요...
또 와인음료인 샹그리아와도 같이 먹으면 더욱 굿~~~
 

각각의 소스들을 미리 만들어 두고, 탕수소스만 먹기 직전에 다시 데워서 고기 위에 소스를 먹기 직전에 뿌려서 내면 되지요...
 


탕수소스...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 또 나중에 들어간 고추기름 때문에 칼칼한 맛이예요..저는 청량고추 얇게 썬 것과 고기를 같이 먹어야 개운하니 맛이 좋더라고요...
 


마요네즈 드레싱을 얹는 쇠고기찹쌀구이..
저는 개인적으로 이 소스가 만들기 간편하고,은근히 쇠고기와 잘 어울려서 참 좋아해요...
생각보다 안느끼하고 참 맛이 있어요..^^
 


이 소스도 수분 자체가 많아서 먹기 직전에 뿌려야 하긴 하지만, 나름 새콤달콤 칼칼하니 맛나요....
 

어떤 요리로 강의를 할까 하다가 정말 많은 요리들을 집에서 실습하고 만들어 보았거든요...^^
소 엉덩이살로 스테이크도 만들어 보았고, 여러가지 요리들을 정말 많이많이 새로운 것을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넘 단순하고 쉬운 요리로 택했다라는 거...ㅎㅎ
 
이건...돼지고기로 만든 찹쌀탕수육과 비슷하게 쇠고기로 만들어 본 것이예요..
이것도 맛이 좋긴 한데, 튀김하는 것이라 번거로울것 같아서 패쓰~~
나중에 호주청정우 홈피에 올려드릴게요..
 


아롱사태로 만든 장조림...
얼마전에 만들고, 다시 또 오늘도 만들어서 쿠킹클래스에 가지고 갔는데요..
사실 처음 만들어서 시댁에 가져다 드린 것이 더 고기가 좋고 맛도 좋았어요..
이것은 만들어서 시댁에 가져다 드린 장조림....^^
아롱사태라도 맘에 들게 생긴 모양이 있다라는 거..ㅎㅎ
오늘 만들어 간 아롱사태는 모양이 별로 맘에 들지는 않았어요...
사진에 올린 이건 맘에 드는 아롱사태 모양이예요...ㅎㅎ
장조림도 우둔살(홍두께살)을 이용한 것도 나름 맛이 있고, 이렇게 아롱사태만을 고집해서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이것도 역시 곧 호주청정우 홈피에 올려 드릴거예요...^^
야들야들 부드럽고 맛이 좋아요....
아버님 어머님이 맛있다고 잘 드시더라고요~~
 
에고나~~피곤하고 곤한 하루가 가고....
이제는 저도 푹 곤하게 잘 잘 수 있을것 같아요...
물론 또 해야할 일들이 산더미지만, 일단 오늘은 푹 자려고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문성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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