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주루륵 흐르는 요즘~
이렇게 날이 덥다 보니 불 앞에서 이것 저것 장만하기도 고역이고
또 입맛이 없다 보니 기껏 만든 음식도 깨작거리게 되구요.
흠..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일수록 더 잘 챙겨 먹어야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지난 주말엔 별식으루다 월남쌈을 한번 만들어 봤답니다.
야채는 깨끗하게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채 썰어 주세요.
크래미와 햄은 뜨거운 물을 부어 불순물을 한번 씻어낸 다음
(크래미는 끓는 물에 데치면 풀어지니까 그냥 씻어내는 기분으로 부어만 주세요.)
채 썬 야채와 함께 접시에 예쁘게 담아 놓으시구요.
월남쌈 소스는 각자 취향껏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저희 집은 다른 소스 없이 그냥 시판 월남쌈 소스만 준비했답니다.
재료 예쁘게 담고 라이스페이퍼랑 따뜻한 물, 앞 접시까지 준비하면
세..팅..완..료!!
제가 담았는데도 어쩜 저리 알록 달록 예쁜지..
저..간만에 칼질 제대로 했나봐요.
세팅도 끝났겠다~ 이제 열심히 먹는 일만 남았네요.
필립스 무선 주전자 HD4685로 따뜻하게 데운 물을 큰 그릇에 부어 주고
딱딱한 라이스페이퍼를 담가 20~30초 정도 기다려 주세요.
(물이 식으면 라이스페이퍼가 말랑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옆에 무선 주전자 두시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보충해 주세요.)
라이스페이퍼가 보들보들해지면 접시에 펼쳐 놓고
취향껏 재료 올린 다음 터지지 않게 돌돌 말아서 소스에 콕 찍어 드심 된답니다.
바로 정민이처럼 이렇게요.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고 또 좋아하는 재료만 쏙쏙 골라 싸먹을 수 있으니
어찌나 좋아라 하던지 평소엔 하지도 않던 존댓말까지 하는거 있죠.
"맛있는 음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이렇게요.
무더위로 입맛 잃기 쉬운 여름~~~
쫄깃한 라이스페이퍼랑 아삭한 채소. 매콤달콤한 소스로 입맛 살리시고
건강하고 씩씩한 여름 보내 보자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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