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얼굴 찡그리지 말아요~ 동안 망가져요

수원아지매* 2010. 1. 20. 09:54

얼굴 찡그리지 말아요~ 동안 망가져요
동안 만드는 습관VS동안 망치는 습관
데일리코스메틱  홍경환   2010-01-19 오후 8:33:00

 

얼굴이 젊어보이려면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가 기본이다. 얼굴피부는 정성들여 가꿀수록 십년까지도 젊어보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이야기이다. 색소침착, 주름을 예방하고 탱탱한 탄력을 유지하는 습관을 평소 잘 실천하면 언제나 ‘동안 피부짱’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동안 피부 소유자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배우 최정윤의 모습.  © 데일리코스메틱

반대로 나쁜 습관은 피부를 망칠 뿐 아니라 얼굴도 변형시켜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이게 할 수 있다. 새해 좋은 습관은 들이고, 나쁜 습관은 버리면 큰 돈 안들이고 '동안'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동안 만드는 생활습관과 동안을 망치는 습관에 대하여 알아본다.

# 동안 만드는 습관

▲ 찡그린 표정 대신 항상 웃는 얼굴로

동안의 절대조건은 주름없이 팽팽한 피부. 미간주름, 이마주름, 팔자주름 등 남들에게 비호감을 주는 표정주름은 불만에 가득찬 표정을 습관적으로 지을 때 사용되는 근육의 방향으로 주름이 새겨진 것이다. 여기에 피부 건조, 나이, 중력, 자외선 등이 작용하여 주름이 더 깊어지게 된다. 따라서 미간을 좁히고 찡그리고 화난 듯한 표정을 습관처럼 짓지 말고 반대로 자주 웃는 표정을 지어 심술궂어 보이는 표정주름을 예방해야 한다. 늘 밝게 웃는 사람들은 웃는 근육의 방향으로 주름이 지기 때문에 미간주름이나 입꼬리 처짐이 일반 사람에 비해 덜하다. 늘 찡그린 표정의 사람은 찡그리는 근육의 방향으로 주름이 지기 때문에 미간, 이마에 주름이 생기고 눈은 어두우며 입꼬리가 아래로 처지게 된다.

▲ 얼굴의 탄력을 위해 얼굴 운동을 열심히

피부 탄력은 젊고 생기있어 보이는 동안의 필수요소.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피부과 시술도 좋지만 평소 얼굴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비결. 스킨케어시 얼굴 아래에서 위로 제품을 바르고, 짬짬이 얼굴을 살짝 꼬집듯 쥐었다 높기를 반복하거나 수시로 '아에이오우'를 반복하며 얼굴운동을 하는 것도 피부 탄력을 지킬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 20대부터 꾸준한 홈케어 습관화

탄력있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주름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전 20대 초반부터 피부 기초관리에 힘써야 한다. 피부는 세포조직내에 수분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을 때 탄력있고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는데, 건조함으로 수분을 빼앗기면 잔주름이 생기고 이를 방치하면 빠르게 노화주름으로 이행된다.

주 1∼2회 정도는 저녁에 세안 후 스팀타월이나 수분팩으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을 전달하도록 한다. 주 1회 정도 영양크림이나 마사지 크림을 이용한 마사지를 해줘도 피부톤을 맑게 변화시킬 수 있다.

▲ 숙면은 노화방지의 묘약

매일 최소 6시간 이상은 자는 것이 좋다. 특히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피부가 활력을 찾고 피부조직이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반드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자. 잠잘때 나오는 성장호르몬은 성인에게는 대사 과정에 깊이 관여해 노화 방지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데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면 노화가 촉진될 수밖에 없다.

▲ 신선한 과일, 채소 등 비타민C 섭취

여성의 하얀얼굴은 얼굴의 일곱가지 단점을 감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흰 얼굴은 동안미인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조건. 하얗고 맑은 얼굴색을 원한다면 충분한 수면과 함께 신선한 과일과 채소, 비타민C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철저한 자외선 차단으로 얼굴에 기미와 잡티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화이트닝 제품을 적절히 사용해 기미와 잡티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낮은 베개 사용

옆으로 자는 습관은 얼굴의 주름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잠을 청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잠잘 때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다. 베개가 높으면 고개가 아래로 꺾이면서 목의 주름을 촉진하고 턱선을 흐트러뜨릴 수 있으므로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또한 엎드려 자는 습관은 얼굴 전체 라인을 망가뜨리므로 유의한다.

▲ 담배, 커피, 술 사절

담배는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피부의 영양공급을 차단하여 피부의 노화를 진행시키고 피부의 생기를 앗아간다. 담배로 인해 노화되는 피부는 아무리 피부과의 필링 치료를 해도 잔주름을 멈출 수 없다. 몇 달 효과가 반짝 나타나다가 곧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탱탱하고 생기넘치는 피부를 원한다면 금연을 실천하라.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과 인슐린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노화를 앞당기고 체지방을 비축시키므로 1주일에 1~3회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과음할수록 알코올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알데히드가 많아지면서 피부 세포가 파괴되므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일주일에 한두차례 적당히 마시는 선에서 그친다.

# 동안 망치는 습관

▲ 턱괴기, 한쪽으로 씹기, 턱 내밀기

얼굴형은 동안의 절대적인 조건 중 하나. 성인의 얼굴을 머리끝에서 미간까지, 미간에서 코끝까지, 코끝에서 턱끝까지의 비율을 1:1:1로 본다면 어린아이의 얼굴은 1:1:0.8의 비율에 가깝다. 하지만 한 손으로 한쪽 턱을 괴는 습관,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동안의 얼굴형을 망치는 나쁜 습관이다. 손바닥으로 턱을 괴면 그쪽 턱을 바깥쪽으로 미는 힘이 작용하면서 턱이 더 커지고 돌출되게 된다. 양쪽 턱을 고루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자꾸 씹는 쪽으로만 턱근육과 턱뼈가 발달하게 돼 다른 쪽 턱과 불균형이 된다. 또 아래 턱을 내미는 습관이 장시간 지속되면 주걱턱으로 변할 수 있다. '

▲ 쌍꺼풀 테이프, 볼펜으로 쌍꺼풀 라인 만들기

크고 동그란 눈은 인상이 선하고 어리게 보이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 큰 눈을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쌍꺼풀 테이프를 붙이거나 풀로 쌍꺼풀 라인을 자주 만들기를 반복하면 그 부분의 피부가 늘어지고 두꺼워져 눈꺼풀에 변형이 생기거나 예전보다 처져 눈이 덮여 보인다. 또한 접착풀의 부작용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렵거나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 습관적인 눈 비비기

눈을 무의식적으로 자주 비비는 습관은 눈가 잔주름과 다크써클을 촉진시킨다. 잦은 눈화장 역시 잔주름의 지름길. 눈 주위의 연약한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또 눈썹이나 쌍꺼풀 사이에 낀 화장 잔여물도 노화의 원인이 되므로 순한 아이전용 리무버로 깔끔하게 닦아낸다.

▲ 화장품 얼굴에 비벼 바르기

화장품을 바를 때에는 항상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듯 발라야 한다. 위에서 아래로 밀어내거나 양손으로 얼굴을 비벼 바르는 버릇은 피부를 처지게 만든다. 동안의 탱탱한 피부가 아닌 심술보처럼 피부가 처지고 싶지 않다면 당장 화장품 바르는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 코를 움켜쥐고 흔들기, 코 자꾸 만지기

코를 자주 후비거나 자주 코를 풀면서 코를 움껴쥐거나 좌우로 흔드는 경우, 코안의 비중격이 휘게 되고 코의 외형도 휘게 될 수 있다. 마귀할멈 같은 매부리코나 비뚫어진 코가 되기 싫다면 코를 풀 때는 한쪽 구멍씩 막으면서 풀고 과도하게 코뼈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낮은 코를 높인다고 자꾸 손으로 연골 부위를 만지고 잡아당기는 것도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과도하게 만지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 코골기, 입벌리고 숨쉬기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면 얼굴이 점차 길어지고 턱뼈에 발육 장애를 가져와 치아가 불균형하게 발달할 수 있다. 또, 윗니가 튀어나오면서 윗입술이 들리는 형태가 되면서 평소에도 반쯤 입을 벌린 상태로 되어 약간 모자라 보이는 얼굴이 될 수 있다. 이를 아데노이드형 얼굴(adenoidal face)이라고 하는데, 원인 질환을 고치지 않으면 이 상태로 성장, 얼굴형이 보기 싫게 된다.

도움말 /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리젠성형외과 김우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