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투박함속에 엄마의 추억이 스며있는 채소찐빵 13

수원아지매* 2010. 9. 8. 11:38

투박함속에 엄마의 추억이 스며있는 채소찐빵 추천 13

요리고수 냉이 | 2010.04.01

요리분류
베이커리 / 찐빵
조리시간
1시간 이상
난이도
보통
요리재료
강력분750g,GI가 낮은설탕 2큰술,소금3작은술,탈지분유3큰술,드라이이스트3작은술

물 525ml,버터40g

속재료-양파반개,대파1개,풋고추4개,빨간피망1/2,부추 한줌,작은당근1개,깻잎3묶음

소금,후추

 

 제가 발효빵이라는걸 조금은 할수있는 단계가 되니

채소찐빵을 만들어보구 싶더라구요.

 

그 이유인즉, 엄마가 늘 말씀하셨거든요.

"냉이야.엄마가 새댁이었을때 이웃 식당에서 찐빵을 주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아직도 그맛을 잊지 못하겠다."

 

풍년식당이라는 그곳은 중식집이었는데,

식당주인집 아주머니와아저씨가 정스러우셨다고,

세월이 흐를수록 엄마는 그집 찐빵맛이 그리우셨나봐요^^

그래서 한번 냉이가 도전해봤습니다.

 

모양은 기다란 바게트 모양이고 속재료는 당면과채소가 들어있었다구 하셔서

당면은 빼고 온갖 채소를 넣고 만들었는데요.

고기를 넣고 만든것보다 더 맛있네요.

재료-강력분750g,GI가 낮은설탕 2큰술,소금3작은술,탈지분유3큰술,드라이이스트3작은술

물 525ml,버터40g 

속재료-양파반개,대파1개,풋고추4개,빨간피망1/2,부추 한줌,작은당근1개,깻잎3묶음

소금,후추

볼에 체친 강력분과 소금,설탕,탈지분유를 넣고 섞어준후...드라이이스트를 넣고 따뜻하게 데워놓은

물을 넣은 다음 주걱을 이용해 재료를 섞어줍니다.

재료가 골고루 섞이면 핸드믹서의 반죽기로 가장 약한 단계에서 5분정도 반죽하다가

버터를 넣고 5분간 반죽을 해줍니다.

반죽을 동그랗게 뭉쳐 랩을 씌워 1시간정도 1차 발효를 해줍니다. 

발효가 되는동안 속재료를 준비합니다 

분량의 채소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준후...팬에  딱딱한 채소순으로 볶아줍니다.

부추와깻잎을  넣기전에 소금으로 간을 한후...부추와깻잎을 넣고 재빨리 볶아냅니다.

마지막에 후추를 뿌려준후 볼에 넣고 식혀줍니다.

반죽이 2배 부풀면 주먹으로 가스를 빼고 4등분을 해줍니다.

(작은 반죽은 따로 할게 있어서요^^;) 

각각 둥글리기 한 다음 면보를 씌워 15분간 중간발효를 시켜준후....

 중간발효후~빵빵해졌죠^^

반죽을 길쭉한 모양의 타원형이 되도록 밀어준후...속재료를 넣고

이음새 부분이 풀어지지 않도록 손끝으로 집어준다음 따뜻한곳에 면보를 씌워 30분간 2차 발효를 해줍니다.

2차발효후~

 15분간 찜통에서 쪄냅니다. 

이렇게 해서 엄마의 추억이 스며있는 채소찐방이 완성되었어요.

엄마가 맛보시고~맛있다고 하시면서 발효가 너무 잘되서 부드럽고 속재료가 너무 맛있다고 하셨지만

그때 드셨던 그 찜빵맛은 아니라고 하시네요.ㅎ~

그때는 엄마가 젊고 입맛이 좋을때라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거 같다고 하시면서

너무나 맛있게 드셨어요^-^

투박함속에 엄마의 젊은시절 추억이 스며있는 채소찐빵

저도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었을때

제 딸에게 그렇게 말하겠죠.

"이 찐빵은 우리 엄마가 참 좋아하셨다고....."

음.......-_-

세월이 흘러가는게 싫다

갑자기 울컥~

 찐방이 생각보다 커요~

냉이엄지손가락만 살짝 보이네요.

ㅎㅎㅎㅎ

이렇게 클줄 알았으면 반죽을  절반정도 했을텐데.

너무 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