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오십견이란 ?

수원아지매* 2011. 1. 9. 00:43
 
 
 
50대 전후에 많이 발병한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오십견은 한마디로 어깨가 굳어 움직이기 힘들고 어깨가 굳으면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오십견은 풍(風), 한(寒), 습(濕), 담(痰)의 사기(邪氣) 가 어깨관절 주위 경락을 막아 어혈이 형성되고 또 오장(五臟)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부조화로 몸에서 어혈이나 습, 담 등의 사기가 많이 생겨 발병한다. 그리고 풍(風), 한(寒), 습(濕), 열(熱), 기체(氣滯), 기혈허(氣血虛), 담음(痰飮), 음허(陰虛), 간기울결(肝氣鬱結), 갱년기(更年期)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어혈이다. 여기서 말하는 어혈은 혈액순환이 잘 안돼 혈이 굳어져 뭉친것으로 이 어혈이 어깨관절 주위에 모여서 관절을 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두 가지 증상이 수반되는데, 하나는 관절운동장애이고 다른 하나는 통증이다. 관절운동장애는 가장 먼저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쉽지않으며 다음으로는 옆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마지막으로 앞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쉽지않게 된다.
통증은 낮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밤에 나타나는데, 이는 오십견이 혈병(血病), 즉 원인이 어혈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증상이다. 더구나 오십견 통증의 양상이 대부분 바늘로 찌르듯이 아픈데 이것 역시 오십견의 원인이 어혈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오십견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말하는 견비통(肩臂痛)의 부류로 본다. 견비통이 오면 어깨, 팔, 목에 이르기까지 관절이나 근육이 아프다.
이러한 견비통은 어혈(瘀血), 풍(風), 한(寒), 습(濕) 외에 오장(五臟) 중에서 간(肝), 비(脾), 신(腎) 등과 연관되고 근(筋 - 근육) 과 골(骨 -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십견 역시 어혈(瘀血), 풍(風), 한(寒), 습(濕), 담(痰)등의 사기(邪氣) 가 어깨관절 주위 경락의 기혈순환 장애를 일으켜 어혈을 만들고 그 어혈이 굳어가면서 관절까지 굳게 만들어 발병하게 만든다. 또 오장(五臟)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부조화로 몸에서 어혈이나 습, 담 등의 사기가 많이 생겨 발병한다고 본다. 그래서 오십견은 경락병 또는 표(表)병 이라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순환체계는 신경, 혈관 이외에 경락이 있다고 보는데, 이 경락은 기혈이 운행되는 통로로 기혈이 경락을 타고 흐르기 때문에 인체가 살아있다고 본다. 인체 내의 경락은 몸 구석구석을 입체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이 경락을 따라 기혈이 흐르는 것은 기가 혈을 끌고 다니기 때문이다.
경락을 타고 기가 잘 돌면 인체는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혈의 순환, 즉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와 인체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경락에 영향을 미쳐 기혈의 흐름에 장애를 가져오는 원인으로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 등의 6기(氣)가 있다.
이처럼 기혈이 6기(氣)로 인해 흐름의 방해를 받으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어혈이 생겨 오십견 뿐만 아니라 많은 병을 가져올 수 있다. 이 외에도 오십견은 기체(氣滯), 기혈허(氣血虛), 담음(痰飮), 음허(陰虛), 간기울결(肝氣鬱結), 갱년기(更年期)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인체에는 기혈의 흐름이 원활해야 하는데, 한의학에서 통증을 표현할 때 불통즉통통즉불통이라고 한다.
불통즉통(不通則痛)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경락순환이 순조롭지 못해서 통증이 생긴다는 것이고, 통즉불통(通則不痛)이라는 것은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여 기를 잘 통하도록 해주면 통증이 없어지고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인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오십견의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한 기혈의 순환 장애를 풀어주고 또 그 원인으로 인해 생긴 어혈을 녹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침과 탕약, 뜸, 방혈, 운동요법 등을 병행한다.
 
출처 : 바른자세교정원 (척추교정)
글쓴이 : 원장 이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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