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한과

음식선물 하나 "삼색 강정 & 뱅글뱅글 깨강정" 14

수원아지매* 2011. 5. 4. 21:00

음식선물 하나 "삼색 강정 & 뱅글뱅글 깨강정" 추천 14

엔조이쿡 | 2010.05.13

요리분류
전.적.부침.튀김 / 강정
조리시간
1시간 이상
난이도
보통
요리재료
삼색강정
뻥튀기 15컵, 호박씨 반컵, 호두 반컵, 해바라기씨 반컵, 시럽 3컵, 단호박가루, 쑥가루 2큰술 씩

깨강정
검은깨 1컵, 참깨 1컵, 시럽 8큰술

시럽
물엿 1Kg, 설탕 2컵, 갈은생강 1스푼 반
소스재료
-
태그
강정 , 깨강정 , 삼색강정 , 음식선물

  

 

 

5월은 선물을 할 일이 많은 달입니다.

가깝게는 부모님과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과 성년이 되는 직원들까지..

브라우니 케이크, 강정, 떡케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머릿속에 많은 음식 선물들을 그려놓고 재료중 몇가지는 미리미리 준비를 해 놓기도 했었지요..지난달부터~

뭐..계획은 어디까지나 계획일뿐 실행하지 않은 계획은 있으나마나~

5월 초에 손가락을 다치고나자 며칠간은 씻는것도 쉽지 않고 10일 이상이 지난 지금도 칼질하기가 전같지 않고 꺼려집니다.

그렇게 어린이 날과 어버이날이 총알처럼 지나가버리고 내일모레면 스승의 날이네요.

 

스승의날..

우리 클때엔 선생님 그림자도 밟으면 안된다고..배웠는데

요즘은 말이 많다보니 선물은 커녕 꽃 한송이조차 학교에 들고오지 말라고 공문을 보내오고

심지어는 아예 휴교를 하기도 합니다..

학원 선생님에 학습지 선생님까지 작으나마 선물을 드리는데 담임선생님은

정작 스승의날 눈치를 봐야 한다는게..

'이건 아닌것 같은데' 싶습니다.

 

정말,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은 장학사가 되신 큰아이의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을 뵈러 갑니다.

저희 지역 교육청 장학사로 근무를 하시게 되었네요..

 

저역시 지금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은 못뵙고 11년전 큰아이의 첫 담임선생님 이셨던 분을 만나러 갑니다..

좋습니다..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재료

 

삼색강정

뻥튀기 15컵, 호박씨 반컵, 호두 반컵, 해바라기씨 반컵, 시럽 3컵, 단호박가루, 쑥가루 2큰술 씩

 

깨강정

검은깨 1컵, 참깨 1컵, 시럽 8큰술

 

 시럽

 물엿 1Kg, 설탕 2컵, 갈은생강 1스푼 반

(저는 물엿대신에 쌀조청사용했어요)

 

 

만들기

 

 

1. 분량의 물엿과 설탕을 넣고 끓으면 갈은 생강을 넣고 설탕이 조금 남았을때 불을 끄고 저어주세요.

시럽이 완성되었습니다.

끓는 동안에는 절대로 저으면 안됩니다.

 

생강은 갈은걸로 1스푼 반을 넣어주었는데 향이 취향에 따라서는 좀 강하게 느껴질수가 있겠어요.

저는 좋았습니다. 

 

 

 

2. 강정을 만들어줍니다.

넓은 냄비에 시럽 1컵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어 오르면 단호박분말을 넣고 재빨리 섞어줍니다.

 

노랑과 초록 흰(자연색)색 그리고 검정색을 마음먹고 먼저 노랑색을 내줄 단호박분말을 넣어주었어요.

시럽 1컵에 분말 2작은술부터 2큰술까지 원하는 만큼 넣어주세요 저는 선명한 색을 내려고 2큰술을 넣었는데

확실한 노랑과 초록이 나왔습니다 ^^

 

 

 

3. 시럽 1컵당 뻥튀기 5컵 정도가 좋습니다.

뻥튀기 5컵과 견과류를 반컵씩 넣어 청국장처럼 실이 생길때까지 재빨리 섞어줍니다.

 

단호박분말과는 호두분태를 넣어주었고, 흰(자연 뻥튀기)색에는 해바라기씨, 쑥분말에는 호박씨를 반컵씩 넣어주었어요.

 

 

 

4. 청국장처럼 실이 보이면 바로 종이호일을 깐 두께가 1cm정도 되는 틀(저는 나무쟁반 이용했어요 ^^)에 담고 윗면을 평평하게 펴주세요.

밀대로 밀었습니다.

이렇게 밀대로 밀어놓고 다른색을 넣어 또 하나의 강정을 만들고 나면 굳기가 적당하게 되더라구요.

또 하나의 강정을 만들어 놓고 먼저 만들어 놓은 강정 칼로 자르고 하니 시간차이가 딱 맞았습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고 찍었는데 밀대로 미는것까지 찍고 칼로 자르는 컷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다음은 완성컷입니다 ^^

 

며칠전 사고로 아무래도 제가 아직 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서 칼 앞에선 많이 민감한가봅니다...(변명..)

 

* 실험사항

 

조청으로 만든 시럽으로 강정을 만들었더니

너무 바삭거리고 쉽게 굳어 자를때 많이 망가지길레 두가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① 시럽 1컵에 물을 1스푼 넣고 강정을 만들어 봤더니 굳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고 잘 잘리지도 않고

보관할때에도 끈적거립니다. 비추입니다.(너무 안굳어 결국 냉장고에 살짝 넣어 굳혔습니다 ㅠ,.ㅠ)

 

② 시럽 1컵에 물 1작은술 넣어봤습니다. 역시 굳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덜바삭거리지만

보관할때 끈적거리며 손에 묻어나지는 않네요. 자를때에도 덜 깨집니다만,

 

시럽에 물은 넣지 않기로 했습니다 ^^

가을부터 겨울까지 건조할때에만 한컵당 1작은술 이하로 넣어봐야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