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큰시큰' 무릎 연골손상, PRP 주사로 치료
연합뉴스 보도자료 | 입력 2010.02.24 17:47
올해로 결혼한 지 20주년이 된 주부 신경진(49세, 가명)씨. 다친 것도 아닌데 무릎이 시큰거려 근처 정형외과를 찾아 X-ray를 찍었지만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자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너무 힘들었고 아무래도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전문 병원을 찾았고 '연골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이고 손상 부위가 크지 않아 PRP 주사요법을 통해 치료받고 있고 통증이 많이 줄어든 것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연골은 다치고도 아프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늦추게 되고 병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연골손상이 더욱 걱정되는 이유는 연골은 혈관이 없어서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되거나 재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연골이 치유되지 않고 계속 퇴행해 결국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된다. 그렇기에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연골 손상 초중기 환자라면 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PRP(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 요법이다. 혈소판에는 PDGF, TGF. EGF, VEGF 등 성장인자가 풍부해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 상처치유 능력을 발휘한다. 이 능력을 통해 연골과 인대의 손상을 막고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PRP를 얻어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환자의 몸에서 뽑은 혈액 20∼40cc정도(소주 반잔 정도)를 원심분리기에 넣고 분리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진 혈소판을 특수 키트를 이용해 처리하면 2∼4cc의 농축된 PRP를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얻어진 혈소판 풍부혈장을 아픈 부위에 주입하면 모든 시술이 끝이 난다. 30분 안팎으로 시술이 끝이 나기에 아주 간편하다. 또한 1주일에 1회씩 총 3회의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치료를 한 후 4주 정도가 지나면 통증이 거의 사라진다.
PRP 주사 치료는 연골연화증 외에도 퇴행성관절염, 연골손상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무릎 관절 질환뿐만 아니라 어깨 회전근개 파열 및 힘줄 손상, 오십견, 팔꿈치 만성염증, 스포츠 인대 손상, 발목인대 및 연골손상, 족저근막염 등 다양한 관절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도움말: 연세사랑병원 [부천점] 인공관절센터 김용찬 원장 / [강북점] 인공관절센터 박영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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