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퇴행성관절염 무릎 관절염은 가벼운 산보로| 관절염

수원아지매* 2010. 3. 10. 11:59
퇴행성관절염 무릎 관절염은 가벼운 산보로| 관절염
강서제일병원 조회 2 | 09.05.14 16:36 http://cafe.daum.net/wellton/4D0m/62


지하철역 계단을 걷다 보면 계단을 내려갈 때 남들과 같이 한 걸음에 한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난간을 잡고

조심스럽게 한 걸음 한 걸음씩 내려가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선천적인 장애로 인하여 그렇게 걷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후천적인 관절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 관절염의 특징은 평지보다는 계단,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 통증을 많이 느끼게 되고 때로는 무릎이 붓거나

열이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릎이 부으면서 아프게 되면 대부분 정형외과에 가서 물을 빼게 되고 그러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서 다시 물이 차게 되고 또 정형외과에 가서 물을 빼는 행위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 보면 관절경 수술을 하게 되고 그 이후에도 문제가 생기면 최종적으로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무릎 관절염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마음껏 걸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므로 삶의 질이 현격하게

떨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무릎 관절염은 초기에 대처를 잘하면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계단을 오르내리는 행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계단을 내려가는 경우 신체의 하중이 아래로

쏠리면서 급격하게 무릎에 부담을 줍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행동을 자제하는 대신 가벼운 산보를 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스팔트 길이 아닌 흙으로 되어 있는 길을 운동화를 신고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완만한 경사가 있는 언덕과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더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운동은 자연스럽게 무릎을 교정하는 역할을 하면서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은 인체의 체중을 모두 감당해야 하므로 언제나 많은 부담을 지니게 됩니다.

이 경우 단 몇 kg의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무릎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고 체중이 주는 만큼 무릎의 통증이

감소하게 됩니다.

만약 무릎에 열이 날 경우는 차가운 찜질팩을 대거나 얼음 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뜨거운 찜질이 좋다고 하여

무릎에 열이 나는데도 뜨거운 찜질을 하면 오히려 통증이 더 증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관절염의 경우 관리만 잘하면 급격한 진행을 막거나 증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집 근처의

가벼운 동산에 산보를 한다면 무릎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통증의 단계가 이미 많이 진행되었거나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다면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대부분의 관절염 환자가 한의원에 올 때는 너무 오래되어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비교적 일찍 한의원에 오게 되면 그만큼 치료 기간도 짧아집니다.

혹시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오늘부터라도 시간을 내어 운동화를 신고 흙길을 가볍게 걷는 산보를 해보십시오.

꾸준히 운동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진 자신의 무릎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