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튀김.부침

[한식]메밀총떡

수원아지매* 2010. 3. 11. 11:45

선영's 이지Cook [한식]메밀총떡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해주시던 메밀총떡을 좋아했는데

 가끔 먹고 싶을때가 있거든요.

얼마 전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집에 있는 재료 가지고 맛있는 [메밀총떡]을 해먹었답니다^^


메밀전병이라고도 하고 메밀총떡이라고도 하죠~

전병은 좀 세련된 느낌? 이고 총떡은 시골말투같아서 ..

전 메밀총떡 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정감있고 좋아요 ^^


주로 시장통이나 평창 메밀축제 같은곳에 가서

많이들 사드시곤 하쟎아요.

요즘엔 대형마트에서도 팔기도 하지만

마트에서 사다먹는 건 제맛이 안나죠??


 

[메밀총떡]


재료

 

메밀가루 김치 무 당면 소금 들기름 통깨 후추가루 간장


방법


1. 제일 먼저 메밀가루에 물을 붓고 소금을 적당히 넣고 거품기로 잘 풀어주세요.

    메밀부치기 반죽은 미리 해 놓는 게 더 맛있답니다.

    많이 저어줄수록 더 쫄깃합니다.


2. 그 다음엔 총떡안에 들어갈 소를 준비해주세요.

   무, 김치, 당면 이렇게 세가지를 넣을 건데요.

   (입맛에 따라 변경 가능)

   재료들을 각각 기본양념을 해줘야 하거든요.

   무를 들기름을 두르고 볶아주세요.

   고추가루, 소금을 넣고 기본양념을 해주시구요.

   무를 볶을땐 물을 조금 붓고 하시는게 좋아요.

   당면도 삶아 건져낸 뒤 간장으로 살짝 버무려주시구요.


3. 볶은 무, 당면, 송송 썰은 김치를 볼에 담고 통깨, 후추가루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맛을 보고 싱거우시면 소금으로 마무리 간을 해주시구요.

    고추가루를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취향에 따라 해주세요. 매콤한걸 좋아하시면 청량고추가루를 넣어주시면 좋아요~)

 

▲ 메밀반죽-당면삶기-김치,무채,당면 준비-버무려 완성



4.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가스불은 약하게 해주세요.

    타원형 모양으로 메밀반죽을 펴 주시구요.

    반죽이 익으면 가장자리가 살짝 들뜨면서 부치기 색이 나오거든요.


5. 그러면 준비한 소를 위에다 올려주세요.

    너무 많이 올리면 잘 말리지가 않으니 적당히 넣어 주세요.



6. 그리고 안쪽부터 말아주면 되는데요.

    두번에 걸쳐서 말아주세요.

    처음 한번은 소를 덮을 정도로만 말아준 뒤에 뒤집개로 한번 눌러서

    모양을 잡아주세요.


7. 한번 더 말아주기만 하면 완성!

    그런 뒤에 다 말은 총떡은  후라이팬 가장자리에다 밀어놓고 조금 더 익혀주고요.

    옆에서 또 총떡을 부치면 됩니다~

 

▲ 타원형으로 부치기-소 얹기-총떡말아주기-완성

 

갓 부쳐낸 메밀총떡~

접시위에 담고 가위로 듬성듬성 잘라서 하나씩 집어 먹는 그맛~

메밀부치기 특유의 입에 착 감기는 맛에 매콤한 속이 입맛을 돋우네요^^

메밀부치기는 보통 부치기보다 얇아서 그런지 입에 감기는 맛이 있쟎아요.

그냥 부치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소를 넣어 총떡으로 말아 먹는 맛은

별미중에 별미랍니다!


 

▲ 완성된 메밀총떡

 

재래시장에 가시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사 드실 수도 있지만

직접 부치면서 따끈따끈할때 드시면  훨씬 ~ 더 맛있답니다.

옛날에 겨울 대표 간식메뉴가 메밀묵~ 찹쌀떡~ 이쟎아요.

메밀묵대신 메밀총떡~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