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8
photo;http://blog.dreamwiz.com/alchanja/4882732
오늘 마트에 갔다가 매생이를 보았습니다.
사실 이제껏 단 한번 밖에 못 먹어 봤는데,반가운 마음에 굴이랑 같이 사 왔습니다.
제가 해산물이라면 무조건 좋아 하기도 하고, 파래향에는 더욱 약합니다.
시집와서 생전 처음 본 감태도 처음엔 파래인줄 알고 먹었다가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어머님이 챙겨 넣어 주시곤 했답니다.
지난 1월에 어머님과 함께 장에 나섰더니 감태같기도 하고 파래 같기도 한 것이 '매생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있길래
'앗! 매생이네?'하는 한 마디를 목구멍으로 꾸~ㄱ 눌러 삼켰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울 어머님,불편하신 몸으로 우리 떠나는 날 새벽에 장에 가셔서 싱싱한 매생이를 구해 싸 주실것이 뻔했으니까요.
그런데 그 반가운 얼굴을 동네에서 봤으니 얼마나 기쁘던지요...
딱 한 덩어리 남은 매생이를 5000원에 사 오는데 주인 아저씨가 매생이를 아는것을 보니 고향이 전라도 인가 보다고... *^^*
목포에서도 4500원인데 잘 샀다는 큰 형님의 말씀에 괜시리 어깨가 으쓱!
내일 아침은 매생이 굴 떡국으로 맛있게 시작합니다~.*^^*
● 만들기
① 다시마를 한 벗 씻은 뒤 찬물에 넣고 끓이되 끓기 시작하면 바로 꺼낸다.
역시 다시마여야 제맛.
② 끓는 다시마 육수에 다진 마늘과 굴을 차례로 넣는다.
마늘을 안 넣는 분도 계시던데 개인적으로 넣은것이 더 맛있음.
③ 물에 미리 불려 놓은(2시간 정도) 떡을 넣는다.
반드시 조랭이 떡으로,보기에도 좋고 굴과 마찬가지로 탱글한 느낌이 입맛까지 확!!
④ 떡이 떠오르면 1분 후에 불을 끈 뒤 매생이를 넣고 청주를 살짝 뿌린다.
너무 오래 끓이면 오히려 쓴맛이......
⑤ 맑은 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마지막으로 식탁에 올릴때에는 참기름 한 방울을 넣어 주는 센스.
⑥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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