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Tip!!!

[스크랩] 자취의 달인이 소개하는, 진짜 빠르고 쉬운 반찬

수원아지매* 2010. 8. 10. 10:56

 

나는 자취생이다.

일단, 자취생한테 먹는건 '맛'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 해먹고 싶어도, 

요리까지하기에는 귀찮고 가끔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날도 있다.

 (글쓰다말고 나 눈물좀 흘려도되나? ^^;)

 

어찌되었건  우리는 많은 싸이트들을 통해, 화려한 레시피와 음식법

 접하지만.. 사실 이건 그림의 떡. 혼자사는 사람들.. 그거 따라하는거는

친구왔을때, 진짜 몸이 허해서 생존의 위험을 느낄때,휴일정도이다.ㅎㅎ

 

 

이건 이번주 수요일 아침. 밥통에 밥은 얼마안남았고, 일요일에 만든 반찬이 다 떨어졌다.. 이럴땐,계란이 최고다!

계란후라이에 케찹뿌려서, 밥이랑 먹으면 한끼 완성^^히히 많은 반판이 필요없는거다. 집에서 이렇게라도 안먹고 나가면,

보통 편의점 김밥이나, 빵을 사먹는다. 사먹는거 질린 나 계란반찬 달랑 하나여도 집밥이 좋다 ^0^

 

 

< 맛살부침 >

 

  

이제부터는 요즘 내가 주로 해먹는 반찬을 소개하려고한다. 시간도, 돈도 많이 들지 않는것 같아서 많이 애용한다.

 크게 3가지로 첫째는, 맛살부침. 정말 간단하다, 이건 요리가 아니라고 해도 좋다~ㅠㅠ

일단은 계란을 풀고, 소금간을 해준다. 맛살은 나름 엣지있게 대각선으로 모양을내 잘라준다 ㅎㅎ

참고로 맛살은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왠만한거면 1500원선안에 해결가능하다. 

 

 

 

이제 불에 조리할 시간. 사실, 처음에는 하나하나 부치려고 했으나  뭔가 엉성한것 같아 그냥 계란을 다 부어버렸다.

그랬더니 맛살부침이 아니라 맛살전이 되는것 아닌가? 물론, 자르면 나름 귀여운 맛살이된다 ^^;

계란 찢어지지않게 잘~ 뒤집는것도 요령이라면 요령, 자취경력 늘수록 뒤집기 달인도 될 수 있다 ㅎㅎ

 

 

 

 

 맛살전을  잘라서, 접시위에 올려놓은 모습. '노릇노릇'상태를 넘어 살짝 태우고 말았다 ㅠㅠ

그러나 나름 해바라기씨유로 부친것이다 ^^호호~ 참고로, 맛살 5개정도만 사용해도, 길게는 3일까지 해결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린 점심과 저녁은 대부분 밖에서 사먹게 되니깐. 일단, 아침이 중요한거다!!!

 

 

 < 애호박볶음 >

 

 

 

두번째는 호박이다. 위에서 맛살을 구웠으니, 호박전은 패스~

호박무침을 할껀데, 소스는 정말 별거없다.. 참기름에 깨소금, 새우젓 조금. 재료 준비 끝이다 !

애호박은 요즘 제철이기때문에, 시중에서 1000원 안팎으로 살 수 있다. 거기에 영양가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애착가는 재료 *.*

 

 

 

 방법은 간단하다. 물을 살짝 붓고 호박을 살짝 데친후, 5분정도 후에 위에 만들어놓은 새우젓 소스를 붓고 휘휘~ 저어준다.

 만약 집에 새우젓이 없다면, 단순히 식용유에 소금간만하고 깨소금만 뿌려줘도 문제가 없다.

어떤 양념을 해도 사실 크게 맛의 차이는 없다. 어짜피 우리는 '맛'에 대한 소망은 접어두지 않았는가 ^^;

 

 

 

 짜라잔~ 깨소금 뿌려주니, 나름 엄마가 해준 호박무침과 비스무리한 생김새로 보인다^^

솔직히 가끔은 엄마가 만든 것, 그 이상의 솜씨를 발휘해 깜짝 놀라는 경우도 몇번있다. 그러나 정말 몇번이였다 ㅎㅎ

사실 자취생은 많은 반찬이 필요하지않다. 김 하나만 있어도 먹으니깐!  나의경우, 이거 하나만 있어도 끼니 걱정안하게 된다 ~

 

 

 < 어묵국 >

 

 

마지막으로, 어묵국이다. 정말, 어묵국은 장담컨데 10분안에 만들지만, 100배의 효율성을 가진 무시무시한 국이 될 수있다ㅎㅎ

사진의 어묵은 나름 어묵시장에서 비싼 가격을 받는 어묵이긴하나, 그래도 2000원이 채 안든다^^*

어묵국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그.. 뭐랄까, 어려운 간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  간장만 잘 넣어주면된다.

(참고로 요즘은 어묵탕 가루소스가 어묵속에 종종 들어있지않은가? 물론 난 안좋아하지만..)

 

 

 

잠깐, 여기서 자취생 팁하나! 이사진은 냉동실에 얼려놓은 파와 고추다.

 고추와 파같은 재료는 음식할때 많이 쓰이니깐.. 매번 사기가 번거롭고, 한번 사게되면 많이 안쓰게 된다.

따라서 미리 사다가 곱게 잘라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두고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어 쓸 수 있다.^^;

 (참고로, 라면끓일때 대파 얼려놓은거 넣으면.. 정말 눈물나게 맛있다. 삶의 큰 위로정도?ㅎㅎ)

 

 

 

이건 어묵국 완성된 모습이다. 사실 맛있어 보이진 않는데,모양은 이래도 나름 맛있다..^^;

재료는 어묵과 간장, 대파와 고추, 다시다조금을 넣었다. 사실 이럴땐, 내자신이 대견하다.

그렇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혼자먹을때는 쓸쓸한법. 혼자 밥먹다 눈물흘린 적 있는가?

 

 혼자 오래살아서 그런지, 단순하게도 여자든 남자든 잘먹는 사람이 좋다.

 물론 공부도 혼자 밥먹기 싫어서 하는 것 같다.. 역시 먹는게 중요하긴 한것 같다..ㅎㅎ

 

오늘은 일요일. 라면먹지말고 오늘은 요리하자^^ 대형마트안가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고 무엇보다

30분안에 다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엄마 걱정안하게 알아서 잘챙겨먹자^^

 

(매번 높임말을 쓰다가, 처음으로 반말로 포스팅을 하게 되서 죄송 ^^; 좋은하루되세요!)

 

 


출처 : 김미주리의 짜릿한 블로그
글쓴이 : 김미주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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