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Tip!!!

간편하게 계량하는 눈대중, 손대중량

수원아지매* 2010. 10. 31. 00:52

계량도구로 잴 수 없는 식재료들은 어떻게 분량을 측정하세요? 50g, 100g… 요리책에 적혀 있는 분량은 대부분 그램(g) 단위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 전자저울이 없는 주부들은 당황스러울 때가 잦습니다. 게다가 요리 초보들의 경우, 대략적인 양조차 가늠할 수 없어 더욱 막막하기만 합니다. 손대중, 눈대중으로 계량하는 요령을 여러분께 알려 드릴게요. 1g까지 정확한 단위로 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완성요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최대한 적은 오차로 계량할 수 있습니다.

글·사진 | 수퍼레시피

식재료 간편하게 계량하기 식재료의 손대중량 : 1줌 기준
콩나물, 숙주

콩나물, 숙주 콩나물과 숙주는 주로 끓는 물에 데쳐 나물로 먹거나 국, 찌개용으로 활용합니다. 한 줌 무게는 대략 50g입니다. 이 분량을 데쳐 나물로 만들면 약 2인분 정도가 됩니다.

어린잎채소, 새싹채소

어린잎채소, 새싹채소 어린잎 채소나 새싹채소는 각종 손님초대 요리나 고기요리 등에 곁들이기도 하고 샐러드용으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한 줌의 분량은 대략 50g입니다. 샐러드로 이용 시 1인분이죠.

가쓰오부시

가쓰오부시 일본식 가다랑어포, 가쓰오부시는 부피보다 무게가 매우 가볍답니다. 한 줌의 중량은 대략 5g 정도. 육수를 우릴 때는 마지막에 가쓰오부시를 한 줌 넣고 불을 끈 다음 잠깐만 우려 사용하면 됩니다.

느타리버섯, 참타리버섯

느타리버섯, 참타리버섯버섯류도 손대중량을 많이 이용하는 식재료입니다. 한 줌 분량은 대략 50g 정도입니다. 단, 마른 버섯들과는 수분함량 때문에 같은 부피라도 무게 차이가 많이 난답니다.

마른 새우, 멸치

마른 새우, 멸치 국물을 내거나 볶음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마른 새우와 멸치는 한 줌 분량이 15g입니다. 국물을 낼 때는 한 줌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고 물 3컵당 멸치 약 5마리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부추, 미나리

부추, 미나리 부추나 미나리처럼 단 단위로 판매하는 식재료는 분량을 재기 어려운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손대중량을 이용하면 간편합니다. 부추와 미나리는 한 줌 분량이 대략 50g이며, 약 50~60줄기 정도 됩니다.

시금치, 포항초

시금치, 포항초 시금치는 한 줌 분량이 약 50g입니다. 포항에서 재배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재래종 시금치, 포항초 역시 짧지만 한 줌 분량의 무게는 시금치와 마찬가지로 약 50g입니다.

소면, 파스타

소면, 파스타 소면이나 파스타는 달걀을 쥐듯 손을 동그랗게 말고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 쥐면 됩니다. 이 양은 대략 60g으로 요리를 하면 1인분이 됩니다.

식재료의 눈대중량 : 1개
오이

오이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오이의 평균적인 크기는 지름 3cm, 길이는 19~20cm 정도입니다. 이 무게는 대략 100g 정도랍니다. 비슷한 길이의 애호박은 1개의 무게가 270g 정도 되니 참고하세요.

당근

당근 당근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요리를 제외하고는 1개를 통째로 사용하는 요리는 많지 않습니다. 가운데 지름 4.5cm, 길이 16cm의 당근은 대략 200g입니다. 당근 50g 정도는 1/4개 분량입니다.

감자

감자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감자. 중간크기의 감자(지름 7cm 정도)는 대략 150g입니다. 요리책의 레시피에서 '감자 1개, 2개' 등으로 표시한다면 지름이 약 7cm인 감자를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단호박

단호박 단호박은 크기와 무게가 제각각 너무 많이 차이가 나는 식재료 중 하나랍니다. 지름이 12cm 정도 되는 단호박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1통의 무게는 약 720g 정도 되니 참고하세요.

양파

양파 다양한 요리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양파죠. 양파 중간 크기 1개(지름 8cm 정도)의 무게는 대략 200g입니다. 1/4개, 1/2개 분량은 각각 50g, 100g입니다.

무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각 요리에 필요한 만큼씩 썰어 사용하곤 합니다. 수분함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지름이 10cm 정도 되는 무를 1.5cm 두께로 썰었을 때의 중량이 대략 100g입니다.

계량컵을 이용한 눈대중량 : 1컵, 큰술
밀가루

밀가루 밀가루는 체에 곱게 쳐 덩어리진 부분 없이 만든 다음 계량컵에 수북하게 담아 윗부분을 편편하게 깎습니다. 이 분량은 약 100g 정도입니다. 단, 중량이 중요한 베이킹을 할 때는 전자저울을 사용하세요.

고춧가루

고춧가루 고춧가루 역시 밀가루와 마찬가지로 계량컵에 수북하게 담은 다음 젓가락으로 윗부분을 편편하게 깎아 계량해야 합니다. 이 분량의 무게는 약 100g 정도입니다.     

설탕

설탕 설탕을 1컵씩 사용하는 메뉴는 드물지만 매실청이나 각종 술을 직접 담글 때는 식재료와 같은 비율로 설탕을 넣으라고 합니다. 설탕을 계량컵 가득 넣고 윗부분을 깎은 한 컵 분량은 약 180g입니다.

소금

소금 김장용 배추 등을 절일 때 소금을 대량으로 넣어야 한다면 굵은 소금 1컵 기준, 120g이라는 것만 기억하세요, 1/2컵은 60g, 1/4컵은 30g, 1큰술 분량은 10g입니다.

고추장

고추장 다른 식재료에 비해 좀 더 무거운 편으로 1컵 분량은 약 250g 정도입니다. 아랫부분까지 고추장이 꽉 차지 않을 수 있으니 밑바닥을 탁탁 내리쳐서 공기를 빼면서 계량해야 합니다.

물

요리할 때 계량할 일이 가장 많은 물. 우유보다 물이 가벼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같은 무게랍니다. 1컵 분량이 약 180g이죠. 육수 등을 끓일 때 3컵 정도 넣으면 약 2인분이 됩니다.

다진 재료의 중량 : 1큰술
대파

대파 양념에 넣는 대파를 다질 때는 흰 부분을 사용합니다. 푸른 부분은 잎 안쪽에서 진이 나와서 양념이 골고루 섞이지 않기 때문이죠. 5cm 길이의 대파 흰 부분을 다지면 1큰술, 약 25g이 나옵니다.

생강

생강사방 1.5cm(10g) 크기의 생강을 다지면 약 1큰술이 됩니다. 완성요리를 먹을 때 생강 특유의 아린 맛이 나지 않으려면 최대한 잘게 다지거나 즙을 내어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늘

마늘 다진 마늘은 시판 제품을 활용해도 되지만 통마늘을 사용하는 때도 잦죠. 마늘의 평균 크기를 사방 1cm 크기라고 생각했을 때 2쪽(총 10g)을 잘게 다지면 1큰술, 약 10g의 분량이 됩니다.

양파

양파 양파는 크기가 커서 1/8개(40g)만 다져도 4큰술이 나옵니다. 대신 양파는 낱개로 떨어지기 때문에 8등분한 것 중 가장 겉 부분을 떼어 다지면 약 1큰술(10g) 정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의 Tip종이컵을 이용한 계량법과 다진 생강 대체 방법
계량컵 대신 종이컵을 이용하기
집에 계량컵이 없다면 계량컵과 부피가 거의 비슷한 종이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이컵의 용량은 약 200ml입니다. 단, 종이컵은 계량컵처럼 씻으면서 사용할 수 없으니 설탕이나 밀가루 등의 가루류, 식초나 간장 등의 액체류, 고추장이나 된장 등의 장류 순으로 계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랫부분이 좁고 윗부분은 넓으므로 1/2컵을 잴 때는 중간보다 약간 넉넉하게 담아야 최대한 비슷한 양을 맞출 수 있습니다.
다진 생강 대신 넣을 생강술 만들기
바쁜 요리 중, 그때그때 생강을 다지기 귀찮다면 생강술을 만들어보세요. 생선이나 고기의 잡내를 없애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생강 3톨(100g)을 얇게 썬 다음 청하 1병을 넣고 일주일 동안 실온에 보관합니다. 일주일 후 생강은 꺼내고 병째 냉장실에 보관하면 두 달 정도 보관할 수 있어요. 또 생강즙을 만들려면 생강(1cm)을 최대한 곱게 다진 다음 물 1큰술을 넣고 짓이기듯 섞은 다음 면보나 체에 내리세요. 건더기는 버리고 즙만 사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