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만드세요
1. 사뎅이는 물에 담가 핏물을 빼요
사뎅이는 찬물에 2~3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누린내가 나지 않도록 준비한다.
2. 국물이 뽀얗게 우러날 때까지 삶아요
손질한 사뎅이를 찬물에 담가 바글바글 끓여서 거무스름하게 핏물이 배어나면 물을 따라 버린다. 다시 새 물을 푹 잠기도록 부어 끓이는데, 처음에는 센 불에 끓이다가 거품이 생기면서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뽀얗게 국물이 우러날 때까지 끓인다. 끓이는 중간에 떠오르는 거품은 수시로 걷어낸다.
3. 토란대는 삶아 적당한 길이로 썰어요
삶아서 파는 토란대는 다시 한 번 물에 담가 불린 후 깨끗이 헹구어 사용하고, 말린 토란대는 물에 하루 정도 담가 불린 후 팔팔 끓는 물에 살짝 삶아 찬물에 헹궈서 사용한다. 토란대는 물기를 꼭 짠 다음 적당한 길이로 썬다.
4. 파는 끓는 물에 데쳐요
굵은 파는 손질해서 토란대와 비슷한 길이로 썬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서 미끈거리는 기를 없앤다.
5. 토란대와 파를 된장 양념에 무쳐요
삶은 토란대와 굵은 파는 된장과 다진 마늘ㆍ생강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밑간해 둔다. 그래야 양념이 속까지 고루 배어 끓였을 때 더 깊은 맛이 난다.
6. 끓는 국물에 양념한 건지를 넣어요
바글바글 끓는 국물에 밑간한 토란대와 굵은 파를 넣어 구수한 맛이 우러나도록 뭉근히 끓인다. 이때 사뎅이는 너무 흐물해지지 않도록 건져서 따로 담아 둔다.
7. 국물에 들깨가루를 풀어요
국물에 따로 건져 둔 사뎅이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들깨가루를 조금 풀고, 후춧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Cooking Point
- 돼지 뼈다귀 국물에 된장 풀어 구수하게 맛내요
사뎅이찌개, 이름이 좀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생소하죠?
일종의 사투리 같은데 돼지뼈다귀를 사뎅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우리가 많이들 아는 감자탕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돼지뼈다귀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다음에 푹 고아서 그 국물에 토란대, 굵은 파 등을 넣고 쇠고기 따로국밥처럼 끓이는 건데요, 이렇게 야채가 들어갈 때는 된장을 은은히 푸는 게 좋아요. 이 참에 말씀드리자면 대구식 보국은 고춧가루를 쓰고, 전라도식 보국은 된장을 풀어 쓰거든요. 그러니까 식성대로 뭐를 넣으셔도 상관은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깻잎과 들깨가루 이런 걸 넣으면 한결 국물이 향긋해지죠. 저도 이 사연을 소개한 후에 직접 사뎅이찌개를 해봤는데요, 담백하니 술안주로 그만이구요, 된장이 들어가서인지 소화도 잘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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