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기 전에 또 자주 해먹었던 요리 하나 올릴게요...
두부는 늘 있는데, 찌개나 국도 끓이기 싫고...
뭔가 훌훌 잘 넘어가면서 맛있는 그런 음식이 필요해서 찌개와 조림의 중간 단계인 두부지짐찌개를 만들어 먹었지요...
한번 해서 맛있으면 연신 몇일을 올리는지라...(여러분들도 그렇지 않으세용~~? ㅋㅋ)
한 3차례는 해서 먹었는데, 남편도 아이들도 참으로 잘 먹더라고요...
두부 한 모 사서 한냄비 해서...
그냥 냄비나 뚝배기 채로 내면....
이 두부지짐찌개 하나만으로도 밥 한그릇 뚝딱...!!
달리 두부 말고는 크게 재료들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은것 같아요..
헌데 요새 두부는 가격도 넘 비싸서....흑흑...
국산 두부 한모에 가격이 3000원 가까이~~
그나마 사은품이라도 껴주면 다행인 거지요...^^
두부지짐찌개(한 냄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두부(팩에 든 것 1모-450g), 양파(4분의 1개), 쪽파나 대파(적당량), 멸치육수(2컵)
양념장재료: 고추장(1), 고춧가루(1), 다진 마늘(1), 간장(2), 국 간장(0.5), 맛술(2), 설탕(0.5), 후추가루(약간)
두부지짐찌개입니당...^^
먼저 맛있는 국물을 위해서는 멸치육수는 기본...
다시다 쓰지 마시고...
이렇게 육수 내서 쓰세욤~~~^^
멸치육수 2컵 준비하고....
제가 사용한 멸치는 똥 안 발라내도 되는 좋은 멸치예용~~ㅋㅋ
팩에 든 두부(1모)는 먹기 좋게 썰어 아주 살짝 소금을 솔솔 뿌리고...
충분히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지지고...
노릇하게 부쳐진 두부....^^
지난번에 이 프라이팬을 보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넘 많아서~~~
이거이 홈쇼핑에 나오는 거야요...
본래 제가 마블팬 사용했는데...(팬 껍데기<?> 홀라당 벗겨지는 바람에 쫌 정내미가 떨어져서..ㅋㅋ)
이웃분들이 제게 스텐인레스 사용하라고들 많이 그러시더라고요....(건강과 여러가지 생각해서~~)
근데 스텐팬 사용하는게 쫌 힘들어서.....아무래도 잘 눌러붙고...ㅋ
그러다가 스텐팬과 코팅이 함께 결합된 제품이라 써보고 있습니당..
일단 이 제품 역시 인내심은 필요한데요~~
일반 스텐팬 보다는 다루기 쉽고...
나중에 철 수세미로도 빡빡 닦기도 하고...
잘만 사용하면 진짜 오래 사용해도 될것 같아요...ㅋㅋ
세트에 묶여 있는 웍도 나름 괜찮고요....
일반 스테인레스 팬이 길들이고 쓰는데 익숙해야 하듯이...
이것도 약간은 그런 인내가 필요하다는거 잊지 마시공~~~
그냥 저의 의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일반 냄비에 굵직하게 채 썬 양파를 깔고....
양파를 먼저 까는 이유는 나중에 조리 중에 두부가 눌러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지요...^^
그 위에 지진 두부를 켠켠이 담고....
고추장(1), 고춧가루(1), 다진 마늘(1), 간장(2), 국 간장(0.5), 맛술(2), 설탕(0.5), 후추가루(약간) 를 한데 넣고 양념장을 만들고...
양념장 휘리릭 들이 붓고....
멸치 육수(2컵)를 넣고 설랑은~~~
바글바글 끓여 주기....
어느 정도 조려진 국물이 잘박하면....(처음 국물 양의 반 정도 남게되면....^^)
대파나 쪽파나 실파 등을 적당히 넣고....
조금 더 졸여주면 끝.....
쉽죠?
완성된 두부조림....^^
그냥 냄비째로 뜨거울 때 먹으면 맛있어요...^^
밥에 두부를 올려서 으깨가면서 국물과 함께 먹어주면 굿~~!!
넣어주면 더 맛있을라나 하고 참기름 몇방울 넣어줬더니...
이건 맛이 별로 안 어울리네요...신기신기....ㅠㅠ
그냥 담백하게 참기름 넣지 않는 것이 더 맛있어요...
저도 이래도 해보고~~
저래도 해보고.....그런다눈~~~ㅋㅋ
이렇게 만든 두부조림은...
어째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건지...
질리지 않아서 자주 해 먹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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