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만만한 김, 활용의 기술

● 좋은 김 vs 나쁜 김 김은 색이 검고 광택이 돌며 잡티가 없는 것, 찢어서 물에 넣었을 때 금방 흐물흐물해지는 것이 좋은 제품이다. 색이 검어도 광택이 없으면 좋지 않고, 색이 옅어도 광택이 있는 것이 상품이다. 붉은 기가 도는 것은 오래된 것. ● 조선김 vs 파래김 vs 돌김 흔히 구워서 먹는 얇은 재래식 김은 조선김, 두껍고 발이 촘촘한 김밥용 김은 일본식 김이다. 돌김은 바닷가 바위에 말려 만들어 돌김이라 부르는데 면이 거칠고 성글다. 가격은 돌김이 가장 비싸다. 파래김은 김과 파래를 섞어 말린 것으로 조선김이나 돌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 돌김은 구수한 맛이 나고, 파래김은 특유의 향이 있는데 사람마다 선호하는 게 다르다. ● 안전한 보관법 김은 눅눅해지지 않도록 습기를 피해 보관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 장기간 보관할 때는 종이에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둔다. ● 맛있게 굽기 김은 식용유를 발라 구우면 고소한 맛이 덜하다. 기호에 따라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발라 굽는데, 들기름을 발라 구운 김은 오래 두면 찌든 냄새가 나니 바로 먹는 것이 좋다. 기름을 너무 많이 바르면 구울 때 오그라들고, 너무 적게 바르면 타버린다. 달군 팬에 2장씩 겹쳐 구워야 향이 덜 날아가고, 영양 손실도 적다. ● 오래된 김 살리기 색이 붉어지고 눅눅해진 김은 엄지손톱 크기로 찢어서 참기름 2큰술, 식용유 2큰술(김 30~40장 기준)을 넣고 버무린 뒤 팬에 올려 약한 불에서 나무 주걱으로 섞어가며 볶는다. 여기에 참기름·식용유 1큰술씩, 소금·설탕 약간씩을 넣고 통깨를 넉넉하게 뿌려 불을 끈 후 섞어 양념이 고루 배도록 나무 주걱으로 섞는다. 식혀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두고 반찬으로 먹는다. 김 찍어 먹는 특별한 양념장 4 삭힌 고추양념장 간장·다진 파 3큰술씩, 고춧가루·국간장·다진 마늘·참기름·양파즙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에 삭힌 고추 적당량을 다져 넣고 섞는다. 마른 새우 양념장 간장 4큰술, 참기름·2배식초·고춧가루·깨소금 2큰술씩, 국간장·설탕·참치액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에 마른 새우 2~3마리를 분쇄기에 갈아 넣고 섞는다. 카레 양념장 간장 4큰술, 참기름·2배식초·고춧가루·깨소금 2큰술씩, 국간장·설탕·참치액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에 카레 가루 1작은술을 넣고 섞는다. 청양고추 양념장 간장·다진 파 3큰술씩, 고춧가루·국간장·다진 마늘·참기름·양파즙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에 청양고추, 홍고추를 적당량 다져 넣는다. 요리에 섞어먹기 ▷ 김주먹밥 * 열량: 170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하 * 가격대: 5000원 이하 * 재료: 조선김 5장, 보리밥 3공기, 유부 10장, 유부 양념(간장·참기름 1큰술씩, 설탕·다진 마늘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주먹밥 양념(참기름·깨소금 3큰술씩, 통깨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조리법 1. 유부는 작게 썬 후 유부 양념을 넣고 팬에 살짝 볶는다. 2. 조선김은 바삭하게 구워 잘게 찢어놓는다. 3. 보리밥에 볶아놓은 유부와 구운 김, 주먹밥 양념을 넣고 고루 섞는다. 4. 비닐장갑을 끼고 꼭꼭 뭉쳐 동그랗게 주먹밥을 만든다. * Point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야 끈적거리지 않는다. 잡곡밥이나 보리밥으로 주먹밥을 만들면 오히려 쉽다. 비닐장갑을 끼고 밥을 뭉치면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 ▷ 김청포묵무침 * 열량: 98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하 * 가격대: 5000원 이하 * 재료: 조선김 3장, 청포묵 1모, 부추 약간, 양념(간장·설탕 1/2큰술씩, 참기름·들기름 2큰술씩, 깨소금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조리법 1. 청포묵은 가늘게 채 썰고, 김은 가위로 가늘게 자르고, 부추는 씻어 3~4cm 길이로 썬다. 2. 가늘게 채 썬 청포묵을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3. ②의 청포묵에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4. 접시에 청포묵을 담은 후 잘라둔 김을 올린다. 5. 통깨를 뿌리고 부추를 돌려 담는다. * Point 청포묵은 데치기 전 단단한 상태에서 썰어야 모양 잡기가 쉽다. 김은 묵을 양념한 후 마지막에 넣어야 맛이 고루 밴다. ▷ 김달걀말이 * 열량: 112kcal * 조리시간: 20분 * 난이도: 하 * 가격대: 5000원 이하 * 재료: 파래김 2장 ,달걀 3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조리법 1. 파래김은 손으로 비벼 잡티를 없앤다. 2. 달걀은 알끈을 제거하고 곱게 푼다. 알끈이 그대로 있거나 달걀물을 제대로 풀지 않으면 표면이 울퉁불퉁해진다. 거품이 나도록 풀어도 부드러운 달걀말이를 만들 수 없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키친타월로 닦아내면 표면이 더 매끈해진다) 달걀물을 1/2분량만 부어 약한 불에서 익힌다. 아랫면이 익었다 싶으면 김을 올리고 돌돌 말아 팬의 한쪽 끝에 밀어둔다. 4. 나머지 달걀물을 붓고 역시 반 정도 익으면 위에 김을 1장 올리고 ③에서 말아두었던 것에 이어서 계속 만다. 모두 만 다음 뒤집개로 꾹꾹 누르면서 익히면 속이 더 단단해진다. 한 김 나가면 1cm 두께로 썬다. * Point 1. 아무 김이나 넣는다고 김달걀말이가 되는 건 아니다. 달걀 사이에 향과 맛이 가장 진한 파래김을 넣어야 하는 것. 2. 불이 세거나 기름이 너무 많거나 달걀물이 너무 두꺼워도 부드러운 달걀말이가 되지 않으므로 약한 불로, 기름은 한 번 두른 다음 닦아서, 달걀물은 두 번에 나눠서 부을 것. 3. 달걀을 체에 내려 사용하면 달걀말이가 곱게 부쳐져서 김 모양도 깔끔하게 잡힌다. 김에 달걀물을 발라 고정한 후 말면 밀리지 않는다. 김 활용 , 본격요리 ▷ 굴김국 * 열량: 210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중 * 가격대: 5000원 이하 * 재료: 파래김 5장, 무 400g, 굴 200g, 물 5컵, 무 양념(참기름·들기름·다진 마늘 1큰술씩, 생강즙 1작은술), 국 양념(국간장·참치액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조리법 1. 굴은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 물기를 뺀다. 김은 잘게 찢어놓는다. 2. 무는 얄팍하고 네모지게 썰어 냄비에 무 양념과 함께 넣고 볶는다. 3. ②에 물 5컵을 붓고 무가 무를 때까지 푹 끓인다 4. ③에 굴과 파래김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5. 국 양념을 넣고 불을 줄여 조금 더 끓인다 6. 간을 보아 부족하면 소금을 넣는다 * Point 국에 넣을 때는 파래김을 넣어야 향미와 색감이 좋다. 파래김이 눅눅할 경우에는 불에 살짝 구워서 넣는다. ▷ 된장소스 김소면샐러드 * 열량: 160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하 * 가격대: 5000원 이하 * 재료: 조선김 5장, 메밀 소면 적당량, 양상추 1/2통, 익은 김치 1/4포기, 김치 양념(참기름 2큰술, 들기름·통깨 1큰술씩), 샐러드 소스(일본된장 2큰술, 파인주스 1/2컵, 깨소금·올리고당 3큰술씩, 간장·연겨자 1작은술씩, 참기름·레몬즙·양파즙·생강즙 1큰술씩) 조리법 1. 김은 참기름을 발라 구워 곱고 가늘게 자르고, 양상추는 씻어 채 친다. 2. 김치는 송송 썰어 물기를 꼭 짠 후 김치 양념을 넣고 무친다. 3. 메밀 소면은 삶아 찬물에 헹궈 건진 후 양상추채와 샐러드 소스를 넣고 버무린다. 4. 접시에 ②의 김치를 담은 후 그 위에 버무려놓은 메밀 소면을 담는다. 5. 곱게 채 썬 김을 올려 낸다. * Point 김에 참기름을 살짝만 발라 구워야 느끼하지 않다. 김을 미리 넣고 버무리면 샐러드 소스를 흡수하므로 마지막에 올려 낸다. ▷ 김무침 * 열량: 85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하 * 가격대: 5000원 이하 * 재료: 조선김 30장, 양념(조선간장 2큰술, 진간장 1/4컵, 설탕·꿀 5큰술씩, 소금 1/2큰술, 참기름 4큰술, 후춧가루 약간) 조리법 1. 김은 잡티를 떼어내고 손질한 후 2장씩 달군 팬에 굽는다. 2. 구운 김을 가로세로 1×1cm 크기로 자잘하게 찢는다. 3. 볼에 양념을 넣고 고루 섞은 후 김을 넣어 무친다. * Point 김을 1장씩 구우면 앞뒤 수축 정도가 달라져 부서지기 쉽고 우그러진다. 2장을 겹쳐 구우면 열로 인해 증발하는 수분과 향이 다른 1장에 흡수되어 맛이 좋다. * 조인스닷컴 & 팟찌의 모든 콘텐츠(또는 본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출처 : 전문 요리팁

글쓴이 : 레몬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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