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스크랩] 오방색 고명을 얹은 굴 현미떡국

수원아지매* 2010. 2. 11. 21:06

 

 

새해를 건강하게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건강을 듬뿍 담은 굴 현미떡국을 해보았습니다.

주로 사골이나 소고기로 육수를 내어 떡국을 끓이지만

평소에는 멸치육수로 잘 해먹습니다.

거기에 굴도 넣고 오방색 고명을 얹어서 조상들이 이야기하던 음양조화의 기운을 듬뿍 담아 건강을 기원해보았습니다.

 

현미떡, 굴, 마늘 저민 것, 멸치육수, 국간장과

고명으로 파, 달걀, 검정깨, 홍초 준비했습니다. 

 

동네 방앗간에서 겨울이면 현미떡을 파는데 보통은 그냥 가래떡 상태에서

제가 좀 도톰하게 썰어서 사용합니다.

오늘은 썰어진 것 밖에 없어서는 조금 작은 크기입니다.

 멸치육수가 끓어오르면 씻은 현미떡을 넣고 끓여줍니다.

7년 묵은 엄마표 국간장으로 간을하고 떡이 떠오르면,

 굴과 저민 마늘을 넣습니다.

살짝 익힌 마늘을 좋아하니까 저민 마늘로 했습니다.

굴이 살짝 익으면 완성입니다.

 평소같으면 그냥 파만 좀 넣었겠지만

특별히 오방색의 고명을 얹어봤습니다.

한국의 전통 5가지 색으로 새해의 건강을 기원해보려구요.

고기육수보다는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더해진데다가

굴 특유의 감칠맛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흔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굴떡국 그 맛 꽤 괜찮았습니다 ㅎ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해나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