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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색제 방부제 인공감미료 없이 내손으로 만드는 육포^^

수원아지매* 2011. 8. 21. 17:09

무더운 8월도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치닫고 있어요

방학을 맞아 집에 와있던 딸내미도 인제 한 2주 뒤면 학교 기숙사로 돌아갑니다 

 

이 딸랑구가 여우랑 입맛이 비슷해서 육포를 무지 좋아합니다

둘이서 시판 육포 한봉지 들고 앉으면 순식간에 빈 봉지가 된다능 ㅋ~~~

 

근데 먹으면서도 좀 꺼림칙하기는 합니다

소고기 육포는 말리면 절대로 시판 육포에서 볼수있는 붉은색이 안나온다는 거~~~~~~

그리고 팔릴때까정 보관을 해야하니 보존료도 들어갔을테고

달짝지근한 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도 들어갔을테고

거기다가 가격은 또 우찌나 비싼지 흐미~~~~~~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울 딸랑구 기숙사 들어가기전에 만들어 주세요 하는 바람에 

소고기 구입해서 썰고 양념하고 말리고 헐~~~~~~~

하루종일해랴 하는 작업이네요

 

그래도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진 많은 육포를 보니

므훗~~므훗~~ ㅋ~~~~기분 직입니다 푸하하~~

 

냉장고에 보관하고 오며가며 한개씩 꺼내먹는 딸랑구 보니 뿌듯하고

울 랑이 맥주 마실때 안주 하기도 좋고 완전 짱 좋습네다 ㅎㅎㅎ

 

그럼 엄마가 만든 건강한 육포 만들러 가실까요^^

 

재료:소고기 설도 800g,(홍두깨살,우둔살도 좋아요)

 

      진간장1/2컵,집간장1/2컵,설탕시럽4/1컵,조청2/1컵(꿀로 대체가능),후추1작은술,파인애플즙1/2컵,생강가루1작은술

 

 

 

꾸덕꾸덕 말려서 쪽쪽 찢어 먹으면 너무너무 맛나용^^

 

기름이 자르르 ㅎㅎㅎ

 

원래 소고기를 말리면 요런 색이 납니다 ㅋ~~~~

 

모양을 살려서 접시에 놓으면 손님접대 안주로도 손색 없겟죠 ㅋㅋㅋ

 

가지런히 놓아두고 통깨 솔솔 아웅 멋져요 ㅋㅋ

 

요즙 소고기가 많이 저렴하더라구요

우리 축산 농가를 살리기 위해서도 한우 소비를 촉진 해야겠어요^^

 

원래는 홍두깨살이나 우둔살을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설도로 만들었네요

마트에 가니 800g에 15000원 정도???

그래서 얼릉 집어 왔답니다 ㅎㅎㅎ

 

덩어리고기를 구입해서 두께 4~5미리 정도로 썰어 주어요

식육점에서 썰어달라고 했더니 한번은 너무 두껍게 한번은 너무 얇게 썰어 주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덩어리로 사서 여우가 그냥 썰어버렸습니다 푸하하^^

이쁘게 잘 썰어진것 같죠 ㅋㅋㅋ

 

살짝 인삼향이 나라고 인삼주반컵에 소고기를 절여줍니다

청주도 괜찮아욤^^

 

2시간가량 절였다가 키친타올에 올리고 핏물을 빼 줍니다

톡톡 두들기며 키친타올을 바꿔가면서 빼 주어요

 

소스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준 후

 

핏물뺀 고기를 넣고 3시간~5시간 절려 주어요

 

 간이 잘 들었나 보려면 고기를 만져보면 간이 되어서 뻐덩(?) ㅋㅋㅋ하게 느껴져요^^

뻐덩은 뻣뻣하다의 사투리라죠 ㅋㅋㅋ

 

건조기에 고기를 얹고 7~8시간 건조시켜주면 끝이에요 ㅎㅎㅎ

 

요렇게 4판을 올려서 굽다가 중간에 아래위를 한번 바꾸어 줍니다

 

빳빳하고 꾸덕하게 잘 말려진 육포들 ㅎㅎㅎ

 

15000원어치 고기로 이렇게 많은 육포가 탄생됐어요

정말 푸짐하지 않나요 ㅎㅎㅎ^^

 

자~~

발색제 들어간 시판 육포랑 정말 차이가 많이 나죠~~

 

여렇게 쭉 찢어서 한입 물면 고소한게 너무 맛나요~~

 

두께도 적당하게 잘 나왔구요

만족스럽게 만들어 진것 같아요 ㅎㅎㅎ

 

요래가지고 라이한테 주니

이것가지고 얼마나 묵겠노 그냥 접시에 담아온나 ㅋㅋㅋ

그래서 그냥 우리사는대로 쭉쭉 찟어서 션한 맥주랑 먹었다는 전설이 ㅎ~~~~~~

 

아~~

오늘도 무지 더운 하루였어요

부디 네일은 오늘보다 시원하기를 바라며 여우는 이만 슝~~~~~~~~~

 

여우네 놀러 오셔서

가실때는 추천 한방^^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귀여우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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