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만약 홈베이킹을 안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예전엔 스트레스가 쌓이면
술을 마신다거나
수다를 떠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곤 했지만
요즘처럼 집에만 있을 땐 혼자 술을 마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마땅히 수다를 떨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홈베이킹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지금이 참 다행이다 싶거든요.
게다가 여기 저기 돌아다님서 이리 재밌는 레시피 찾아 만들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음..이번에 만든 빵은 kingarthur의 아파트 브레든데요.
제 생각엔 층층이 쌓아 만든 모양이 아파트 같아서 아파트 브레드라고 하지 않나 싶어요.
1. 제빵기에 토핑 재료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반죽과 1차 발효까지 해주세요.
2.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꺼내 가스를 제거한 후 16개로 분할해 둥글려 주세요.
3. 둥글린 반죽을 녹인 버터에 담가준 다음
미리 섞어 놓은 설탕과 계피가루를 묻혀 빵틀에 담아 주세요.
4. 틀에 담아 놓은 반죽이 2배로 부풀 때까지 45분~1시간 가량 2차 발효시킨 다음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5~30분 가량 구워 주세요.
준공 완료 아파트 브레드랍니다.
시공사가 부실하여 겨우 2층 밖에 못 올린 탓에 저층 아파트가 되버렸다는..
그래도 부실 공사 안 하고 착실히 만든 덕분에
달콤.향긋.폭신하니 정말 맛있다지요.
하나씩 토핑을 입혀서 달콤.향긋하니 맛도 좋구 또 하나씩 떼먹기도 편한
아..파..트..브..레..드!!
울 횐님들께서도 아파트 한 채 올려 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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