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스크랩] 얼큰만둣국

수원아지매* 2009. 11. 26. 10:38

 

 

저희집 냉동실은 언제나 비상창고..

신랑 좋아하는 것들로 항상 구비되어 있어요..

 

고기류 외에도 물만두를 좋아해서 한봉지씩 넣어놓는데..신랑이 어디서 먹고 왔는지..

[자기야 나 얼큰하게 만둣국해줘...캡 얼큰하게!!!]

 

라는 저녁메뉴를 주문해서 후다닥 만들었어요..

만두만 있다면 정말 뚝딱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저녁국거리에요 ㅎㅎ

 

추운겨울..도란도란 밥상에 모여앉아 후르륵 마시는 얼큰만둣국 해보세요..

 

-오늘의 요리법-

멸치다시마육수 적당량, 물만두(or 냉동만두), 풋고추 1개반, 계란1개, 소금

얼큰양념장 : 두반장 1스푼, 매운고추가루 1스푼, 통후추 간것(or 후추가루), 다진마늘 1/2스푼, 참기름, 국간장 1스푼반

 

 

고추장이 들어가면 달짝지근하고 텁텁한 뒷말이 있는데 비해..

두반장은 매콤한 맛을 내면서 덜 텁텁한 것 같아요..

 

얼큰양념장을 모두모두 섞어서 냉장고에 살짝 숙성해주면 매운맛이 좀더 맛나게 납니다.

전 급하게 하느라 맨 처음 섞어만 놓고 바로 다음 작업으로 고고씽~

 

참!!!

고추가루는 전 안매운고추가루2:청양고추가루1 비율로 섞어서 칼칼한 매운맛이 나는거에요..

요 고추가루를 안매운것을 섞으면 정말 안맵구요..

너무 매운고추가루 하면 너무 매워요..

 

저처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육수 내놓은 것이 없어서 바로 만둣국 끓일 냄비에 육수내서 했어요.

다시백 이용하면 정말 찌꺼기 없이 깔끔한것 같아요 ㅎㅎ

 

다시마는 10분뒤에 빼야 하니까 따로 넣고 멸치만 다시백에 넣어서 푸욱 우려줬어요..

 

잘 우려진 멸치다시마육수에 해동한 만두를 퐁당 넣고 끓여줍니다.

참고로 너무 땡땡하게 얼린 만두를 뜨거운물에 집어넣으면 터질 수 있어요..

 

어느정도는 살짝 해동한 뒤에 끓는 육수에 넣어주세요.

 

 

물만두가 익어서 둥둥 떠오르면~풋고추 썬거 넣어주고~

여기에 양념장 1스푼 투하..

 

양념장은 1스푼-1스푼반 정도가 적당해요..

심심하다싶은 간은 소금을 약간씩 넣어주면서 맞춰주세요.

 

양념장을 너무 넣으면 만둣국 맛이 없어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잘 풀어준 계란을 줄쳐서 넣어준뒤에..

국자로 살살 저어주면서 계란이 만두에 예쁘게 입혀지게 도와주세요.

 

그럼 거의 끝인데..여기에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한번 아주 살짝 휘리릭 둘러주고 불을 끈 뒤에 섞으면..

더 맛있어요^^

 

간단하지 않나요? ㅎㅎㅎ

 

 

 

 

 

신랑이 정말 국물맛이 진국이라며..

밥을 두공기나 해치우게 만들어준 녀석이랍니다.

 

오랜만에 밥 두공기라서인지..제가 다 신났어요 ㅎㅎ

 

얼큰한 국물맛에 맛있는 물만두가 너무 잘 어울려요..

전 만둣국의 만두는 피가 얇은게 좋아요 ㅎㅎ

너무 두꺼우면 밀가루맛만 나는것 같아서 신랑도 저도 별로로 하거든요..

 

예은이는 따로 양념장 넣기전에 빼내서 저염도 간장으로 2티스푼 넣어서 줬더니 잘 먹더라구요..

(예은이 전용 만두도 만들어줘야 하는데..제가 게을러서 큰일이에요..;; 예은아 엄마가 얼른 해줄께 ㅠ-ㅠ)

 

그냥 일반 만둣국 레시피는~

http://blog.daum.net/inalove/12675154

요기에 있답니다.

 

고명으로 계란, 김가루등 넣어도 좋구요..

전 육수낼때 사용했던 다시마가 맛있어서 채썰어서 같이 먹었더니 맛있더라구요 ㅎㅎ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이것저것 고명으로도 모양내서 내가면 좀더 눈으로 먹는 즐거움이 커진답니다^^

 

쌀쌀해진 이 겨울~

얼큰하게 만들어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콕콕~!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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