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스크랩] 하루이틀만 숙성시키면 정말 맛있어요 - 무우김치담기

수원아지매* 2009. 12. 2. 14:19

 청다미가 김치담기에 신이나 있는 모양입니다.

이젠 소문이 나서인지 여기저기 달라는곳도 있고... 이러다 김치장사 하는건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ㅎ~

 

한동안 칼을 안잡다 요근래 음식만들기에 정신이 팔려 오늘도 김치를 담아보려 합니다.

주로 장을보는곳이 재래시장이지만 5일장에도 돌아다니구요..

또.. 하나로마트나 상록회관도 저렴하면서 신선한 상품들이 많더라구요.

이날은 역삼동에있는 상록회관에서 채소와 야채를 구입해 포인트도 올리고

간만에 근무하시는 직원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네요.

 

먹는 즐거움도 큰즐거움이지만 내가한걸 남이 먹어줄때 즐거움이 더 큰 즐거움이란걸

음식 만들어본 분들은 알고 계시지요?

한점 입으로 가져갈라치면  "어때...맛있어?" 하고 빤히 얼굴을 쳐다보게 된답니다.

표정도 살피고 젓가락이 계속가는지도...에고...이러다 부담스러워 청다미하는 음식은 안먹겠네...

 

무튼 오늘은 깍두기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국물 자박한 물김치도 아닌 무우김치를 담아봅니다.

 

무우김치담기

 

우선 무우는 오동통하면서 길쭉한게 좋아요.

1. 무우는 껍질을 벋기고 0.5 Cm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런다음 사각으로 잘라주면 한입크기가 됩니다.(대략 30분정도 절이기)

2. 커다란 양푼에 썰어놓은 무우를담고 소금을 뿌려 절여줍니다...

이때 포인트..뉴슈가를 첨가해 준다는거..

(소금을 많이넣고 절이면 밑간이 써 지므로 소금은 적당히)

3. 쪽파와부추도 썰어놓은 무우크기와 비슷하게 썰어 준비를 해두고

4. 마늘과 생강을 곱게 다져놓습니다.

5. 무우김치에는 새우젖이 어울리는데 새우젖한봉지를 반만 다져놓으세요.

6. 파,양파..요번엔 당근도 채 썰어 준비해 둡니다.

7. 찹쌀풀도 준비해 주시구요.

8. 무우가 어느정도 절여졌으면 흐르는 물에 후두둑~ 씻쳐냅니다.

9. 위에 준비한 모든 재료를 양푼에넣고 소금과 설탕약간을 넣고 버무려줍니다...그럼 요리 끝

이 음식은요~~힘것 팍! 팍! 버무려주면 맛이 깊이배여 더욱 좋고요...무우라서 부서지지도 않아요.

 

요거 하루 이틀만 숙성시키면 공기밥 한그릇 개눈감추듯 없애버립니다.

 

 참하게 잘 썰었지요? ㅎ~

 

요넘들도 준비해주시고..

 

부추는 색깔을 낼 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습니다.

 

 재료와 양념을 뿌려주고

 

 적당히 힘을줘서  팍! 팍!

 

 휘리릭~~돌려도 주고

 

아주 그럴듯 하죠?

 

때깔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용기에 담아두면 일주일은 걱정이없어요.

 

무우는 알싸한 맛이있어 소금에 절일때는 뉴슈가를 넣어줘야 한결 맛이 있고요.

새우젖 다진걸 넣어주면 시원하면서 전라도말로 개미가 있어요.

깍뚜기맛도 물김치맛도 아니지만 뜨끈한 밥한숫갈에 올려먹는 무우김치는 

기대이상의 맛을 느끼게 해 주더군요.

 

가을의 꼭대기에 와 있어서 그런가 아침저녁 기온이 제법 쌀쌀해지네요.

감기몸살에 걸려 무기력해져있는 주위지인들이 하나둘 늘어나지만 몸에좋은 음식과 건전한생활로

피로에지친 몸과마음을 잡아주세요.

 

당신은 소중합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청담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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