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산물요리

[스크랩] 칼칼한 조개찜~

수원아지매* 2009. 5. 3. 16:17

 

 

엄마랑 농수산물 시장에 갔다가~

조개가 싱싱해서~

조개탕 해묵자고 사왔던 조개들~

모시, 백합, 이름모를 조개들~완전 혼합으로 사왔었는뎅~ㅎㅎㅎ

 

한 1kg정도 남았드라구요.

 

원래는 봉골레스파게티 해묵을라고 준비 다 했는뎅..

왠걸 스파게티면도 없궁~

파마산 치즈가루 없궁~

바질도 없는 겁니당. 쿨럭..

 

요즘 짐을 싸다보니..

짐속에 묻혀서 찾을 수가 없어요 ㅋㅋㅋ

어쩜 좋아 ㅠ0ㅠ

 

그래서 급히 요리를 변경했던 그 조개찜~~~

콩나물 다듬어 넣어 만든 찜이 아니라~

그냥 깔끔하게 보글보글 졸이듯 찌는 그 조개찜~!!!

입니다.

 

다들 한번 해보실래용?

 

-오늘의 요리법, 3-4인용-

 

조개류 1kg(제 입맛에는 모시조개가 향도 좋고 맛도 가장 좋아요^^;), 청량고추 2-3개, 풋고추 1개, 마른 홍고추 큰넘으로 3개, 페퍼로치니 3개(없으면 청량고추나 홍고추 1개 더 넣으세요), 다진 파 한큰술, 다진마늘 1큰술, 올리브유 3스푼, 화이트와인(종이컵) 한컵반

 

양념장 : 진간장 반스푼, 굴소스 반스푼, 후추가루 1티스푼, 생강가루 1티스푼(생략가능), 미림1스푼, 매운고추가루 2스푼반

 

-미리 준비하기-

1. 조개류는 마트에서 밀봉된것이 아니라면 소금물에 해감시킨 후에 깨끗히 씻어놓기

2. 청량고추, 풋고추, 마른홍고추는 미리 반을 갈라 씨를 빼놓기

 

 

 

만드는 방법이 너무 간단해서 민망해요..

 

그냥 올리브유에 다진마늘 or 저민마늘을 넣고서 자글자글 볶아주세요.

어느정도 노릿한 색을 내면서 볶아지면 여기에 청량고추와 풋고추 쫑쫑 썰어준 것과 다진파, 페퍼로치니를 넣고서 다시한번 볶아주세요.

 

고추와 파등이 살짝 볶아졌다 싶을때~

해감시켜서 씻어놓은 조개들을 다 넣어주고..

 

마른 홍고추 쫑쫑 썰어준 것과 화이트와인 1컵반을 넣어준뒤에~

뚜껑을 덮어서 푸욱 졸여주듯 불을 강불을 유지한채

끓여주세요.

 

약 5분 안되게 끓이면 조개가 입을 벌리고 잘 익어요^^

 

 

 

어느정도 조개가 익어가는 동안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주세요.

 

뚜껑을 열어서 조개들이 입을 다 벌리고 있으면 와인향이 살짝 날아가게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좀더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그리고 너무 국물이 많으면 살짝 따라내주세요.

이 국물이 조개육수라서..

나중에 봉골레 스파게티할때 요걸 육수로 쓰면 진짜 맛있으니까!!!

 

스파게티 하실분들은 요거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사용해보세요^^

단 냉장고에서 2-3일까지만 보관하시구요^^

 

국물이 살짝 졸아지면 양념장을 죄다 넣어서 조심조심 뒤적거려서 양념장이 골고로 갈 수 있겠금 섞어주세요. 이때 너무 조개를 힘줘서 섞으면 조개살과 껍데기가 분리되니까^^;;

주의주의~~~~

 

단 간을 봐서..너무 짜다싶을때는 와인을 약간 더 부어서 짠맛을 좀 날라가게 해주시구요..

좀더 매운맛을 원하면 고추가루 더 넣어도 되세용~

 

 

 

솔직히..조개탕, 콩나물 넣고 매운소스에 볶아낸 조개찜과는 틀리게..

딱 올~맛있네 정도는 아니더라도~~

 

조개 본연의 맛과 더불어 칼칼하게 매콤한 맛을 느끼기엔~좋아요.

와인향이 날라가면서 조개의 비린맛을 잡아주었기 때문에~

그냥 집어먹어도 좋고~~

 

전 요걸로 밥 한공기 뚝딱했어요 ㅡ_ㅡ;;

도대체 제 입맛은 참 특이한가봐요^^;;

남들 술안주는 제 밥반찬이니~푸힛~

 

근데 색다르게 요렇게 해먹는것도 별미더라구요.

특히 조개류 좋아하면 요런 방법도 좋을듯 싶어요 ㅎㅎ

 

그리고 좀 맵습니다^^;;;

매운거 싫어하면 청량고추 좀 줄이고~페퍼로치니 빼주시고~고추가루 양도 조절하는게 좋으실듯 싶어요 ㅎㅎ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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