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찌개.전골요리

[스크랩] 담백하고 얼큰한 육개장 한 그릇하세요..

수원아지매* 2010. 5. 14. 23:43

육개장..


페스티벌에 갔던 아들이 돌아오는 날입니다..


가 있는동안 분명 햄버거나 핏자 같은걸로 끼니를 때웠을텐데


따뜻한 밥 해서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아들 좋아하는 쇠고기 듬뿍 넣고 개운하게 끓였네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매운맛을 조금 감소 시킬려고 달걀을 하나  풀었더니


국물이 맑지는 못해도 그 맛은 끝내주네요..




울 강군..


요 쇠고기 육개장은 고기 건져 먹는 맛에 


언제나 한 그릇 뚝딱하고 비운답니다...


그 덕분에 잘 먹지 않는 야채나 고사리 기타 등등을 같이 먹일수 있어


참 좋은 우리네 먹거리죠..



고기 육수를 좀 더 진하게 내고 싶어 


쇠고기 양지를 미리 삶아 


고기 결대로 쭉욱 찢어서 넣었더니


씹히는 질감도 국물도 너무 맛나네요..




요거 끓이기 전에 감자 전을 붙쳐서 먹었는지라


배는 그리 고프지 않았는데도


어찌 맛나 보이던지


울 강양이랑 큰 그릇으로 한 그릇씩 먹고 


사진을 찍었네요..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당면이 빠지면 섭하죠..


울 강씨네 육개장에 들어 있는 당면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국 끓이기 시작하면 뜨거운 물에 재빨리 불려둔답니다..


후루룩~~쫄깃한 당면의 매력~~~






 거기에 쇠고기나 표고버섯,고사리 건져먹는 맛은 


그야말로 쏠쏠하죠..


들어간 건더기가 많아 건져 먹는 재미가  쏠쏠한 육개장..




요거 한 그릇 먹고나면


막혔던 속도 뻥하고 뚫릴 정도로 개운하고 담백하고 얼큰하니..


오늘 반찬 뭐할까..? 고민이신 님들..


육개장 한 냄비 끓여 보세요..


딴 반찬이 필요 없답니다..




육개장은 고추기름을 잘 내야 그 국물이 담백하답니다..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고운 고춧가루 한스픈과 다진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거기에 삶아 두었던 양지를 쭉쭉 찢어


같이 볶아주세요...


양지 삶을때는 말린표고 3장과 파뿌리 통 후추 몇 알을 넣고 첨엔 쎈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은근히 고아주 듯이 삶아주세요..





거기에 삶아서


체에 받쳐두엇던 육수를 붓고..


빛깔이 참 곱죠..


고추 기름이 제대로 났네요..




하루 전 날 말린고사리를 삶아서 삶은 물 그대로 두세요..


그럼 요렇게 이쁘게 불어 있답니다..



 고사리는 몇번 씻어 적당히 잘라


육수에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한소큼 끓고 나면


머리 뗀 콩나물 넣고..


숙주 넣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전 아삭한 콩나물이 더 맛나더군요..



그렇게 한소큼 끓으면..


육수낼때 같이 넣었던 표고버섯이랑 양파 고추를 썰어서 


넣어주세요..



끓는동안 거품은 제거하시고..


소금이나 새우젖으로 간하시고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더 넣으셔도 좋아요..


전 강군이 매운 음식을 좋아는하는데 잘 먹지 못해서


그리 맵지않게 끓였답니다..


마지막에 다진 마늘을 넣어서 한소큼 더 끓이셔요..



마지막으로 대파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주시면 개운한 육개장이 완성이랍니다..


전 이렇게 한냄비 끓여두고


먹을때 작은 냄비에 옮겨서 당면이랑 달걀푼걸 넣어준답니다..


그럼 다 먹을?까지 깔끔한 육개장을 맛볼수 잇어 참좋아요..



오늘 저녁은 육개장 한 냄비 끓여서 맛난 식사 하시는건 어떨런지요..?


내일 아침까지 반찬 걱정 없답니다..




버섯육개장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http://blog.daum.net/prinmoth/1921359


닭개장을 원하시는분들은http://blog.daum.net/prinmoth/1921343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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