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죽등.....

[스크랩] 제주도 향토음식 지실죽을 아시나요-지실죽,감자죽,위궤양치료^^

수원아지매* 2011. 7. 26. 20:24

어제 오늘 살짝 시원하네요

내일이 중복이라는데 이래가지고 중복 명함이나 내밀런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아마도 선선한(?) 날씨덕에

우리 이웃님들 요리하시는데 땀 뻘뻘 흘리실일은 없는듯하여 살짝 안심도 됩니다

 

여우는 병원 다녀온 이후로

되도록이면 유동식을 하고 자극적이지 않은걸 먹을려고 무쟈게 노력하고 있답니다(사실 고역입니다 ㅠㅠ)

오늘 아침은 감자를 넣고 만드는 제주도 토속음식 지실죽을 끓여 먹었답니다

 

멸치육수 진하게 우려 낸후 감자랑 쌀을 넣고 푹 끓여낸 지실죽은

연세 많으신 노인이나 아기들 이유식으로도 아주 그민일것 같네요

구수하고 담백하지만 심심하다하시는분은

짭쪼름한 멸치볶음이나 소고기 장조림을 곁들여 먹어도 아주 좋아요

 

그럼 오늘 아침 여우가 끓여먹은 제주도 향토음식 지실죽 맛보러 가실까요^^

 

재료:감자 1개,쌀 1컵,물 7~8컵,솔치 1줌,솔레솔트소금약간,참기름1큰술

 

 

솔치육수넣고 고우다 시피 끓여낸 지실죽은 짭쪼름한 밑반찬을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입에 착착 감겨요

 

장조림하고 먹어도 좋구요 여우는 짭쪼름하니 볶은 지리멸 볶음과 함께 ㅎㅎㅎ

 

 

 

드시다 심심하다 싶으면 요래 김가루도 뿌려드시면 별미랍니다 ㅎㅎㅎ

 

쌀은 1시간이상 담가서 불려 놓아요

여우는 쌀을 불리면 불릴수록 밥맛이나 죽맛이 찰지게 느껴지더라구요

 

멸치대신 솔치 ㅋ~~~

멸치육수도 좋지만 솔치도 국물맛이 찹 좋아져요

국수전문점에서도 요 솔치만 가지고 국물을 내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뭐~~없으면 패~~쑤 ㅎㅎ

 

육수가 만들어질동안 재료 손질을 해 줍니다

감자는 빼죽빼죽하게 썰어두고

 

다른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후 불린쌀과 감자를 넣고 볶아 줍니다

 

쌀알이 살짝 투명해지면 우려낸 육수를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 후루룩 끓으면 약불로 줄여서 끓입니다

 

쌀알이 고루 퍼지도록 너무 자주 저어주지 말고 바닥이 눌지 않을 정도로만 가끔 저어 주어요

 

죽이 엉기고 쌀알이 퍼지면 소금을 넣고 간을 해 줍니다

 

ㅋㅋㅋ

처음엔 요래 먹을려고 했지요

근데 울 딸랑구 안돼욤~~~캄시로 알타리 김치를 싹~~ 가져가 버립니다 ㅠㅠ

 

할수 없이 멸치 볶음으로만 ㅎ~~~

 

 

 

먹다가 심심해서 깁가루를 뿌려보니 또 별미더군요

 

요래요래 비벼서 멸치 얹어서 한그릇 다 먹어버렸답니다 캬캬캬

 

죽이 끓어오르는 동안 엄마생각을 했네요

매년 햅쌀이 나오면 그쌀로 구수한 흰통죽을 끓여 주셨거든요

엄마가 죽 끓이는동안 집안에 퍼지는 구수산 쌀내음이 문득 그리워지더라구요

사람은 왜 아프면 옛날이 그리워지고 엄마가 그리워진다고 하쟎아요 여우도 동~~~감~~~ ㅋㅋㅋ

 

장마가 끝났다고는 하지만

지금 여우가 사는 곳은 또 햇빛없이 어두워지고 있어요

제발 비가 안 와야 할텐데~~(울 집 다육이들 물을 너무 먹어서 푸리딩딩해졌거등요)

 

아~~

내일은 중복입니다

그럼 여우는 중복 보신요리 들고 내일 다시 올께요

여러분 그럼 내일 봐요~~ 뿅~~~~~~~~~  ^^

 

여우네 놀러 오셔서

가실때는 추천 한방^^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귀여우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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