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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9월 18일이지? " (발행하는 지금 밴쿠버 날짜입니다^^*)
오늘 아침 신랑의 물음에, 문득 다시금 생각해보는 가을.
가을인줄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되새기는 날짜가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까닭은 모르겠네요.
길가의 낙엽들도 더 흩날리는 느낌입니다.
'맞다..살짝 쌀쌀한 가을이네...'
이러한 날씨에 어울리는 머핀을 구웠어요.
그런데 의도하지 않은 맛이 풍기는 머핀.
도넛맛을 즐기실 수 있거든요.
믿거나..말거나~^^*
가뿐하게 시작하겠습니다.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210g (중력분), 베이킹 파우더 - 1&1/2작은술, 소금 - 1/2작은술, 시나몬가루 - 1작은술, 우유 - 180g,
달걀 - 1개, 카놀라 오일 - 50g, 설탕 - 100g,
시나몬 설탕) 설탕과 시나몬을 취향껏 넣어 섞어주세요
볼에 우유, 달걀, 카놀라 오일,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충분히 거품을 섞어주세요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 시나몬가루를 넣어
가루류가 보이지 않을 만큼 뒤적여 혼합합니다.
*퀵 브레드의 종류에서 가루류를 혼합할때 너무 많이 섞어주시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질기거나 떡된 머핀이 완성되어요.*
오일이나 버터를 둘러준 머핀틀에
적당히 반죽을 담고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 오븐에서 20~25분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각각의 오븐마다 다양한 성능을 갖고 있으니 굽는 시간은 꼬치테스트를 통하여 확인해주세요
다 구워진 머핀에 녹인 버터를 바르고
시나몬 설탕을 뿌려줍니다.
*이렇게 쉬운 머핀이 있을까욤? 오홍홍홍~~~~^^*
시나몬 도넛 머핀
봉긋봉긋한 모양새 만으로도
꿀꺽~
침을 삼키는 나.
따끈한 머핀 위에
녹인버터를 부드럽게 발라주고
시나몬 설탕을 솔솔솔....
처음에는 이렇게 살살 뿌리다가
에잇~!!!!!
나중에는 마구 뿌려줍니다.
팍팍~!ㅋ~
가을 겨울에는 뭐니뭐니해도
시나몬이 그리워지는 아줌마예요.^^
이유는 모르겠고..
나도 모르는 끌림.
갓 구운 오늘의 도넛 머핀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좋은 식감을 느끼실 꺼예요.
하지만
달콤하고 향긋한 시나몬 설탕을 곁들이니
"도넛같아요 엄마~~~~~~~"
우리집 두 보물들의 함성이 동시에 들립니다.^^
몇년전
마샤 아줌마의 레시피를 이용하여 구운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도넛맛이고 뭐고
일단 구웠다는 기쁨으로 먹기에만 열중.^^;;;
포슬함 속에 부드러움과
따스한 기운의 달콤함이라는 기분을 동시에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한마디로
신기한 머핀이 맞는 듯 싶어요.
제 경우 위의 레시피로 9개의 머핀이 만들어졌거든요.
한번에 2개는 뚝딱~
겨우 신랑머핀을 하나만 남기고 몇시간이 흘렀어요.
저녁식사 후
디저트로 드시려던 신랑의 무릎위로
산만한 덩치의 수인공주가 한번에 훅~!!!뛰어 올라가는구만요.ㅋㅋ
불쌍한 신랑..
딸한테 반은 빼앗겨버리고...^^;;;
울집의 데스크탑이 정신을 못 차립네당...
캐나다에서는
이해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컴을 수리한다거나
인터넷을 다시 확인하는 경우에도 최소한 3~4일 후에나 이루어질 수 있어요.ㅡㅡ;;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상황.ㅠㅠ
고마운 님들의 댓글에
답글이 늦어져 죄송죄송.
맘만 한가득이구만요.^^;;
새로운 한주를 힘차게 시작하시고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이상
도넛맛이 물씬 풍기는 신기한 도넛머핀 이였습니다.^^
내일 포스팅이 발행될지 모르겠네요.
이긍..
댕겨가실 때 손가락 꾸욱~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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