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딸의 꼼수 레시피

수원아지매* 2012. 12. 9. 00:44

딸의 꼼수 레시피



재료
절임배추 5kg, 채 썬 무 500g, 손질한 쪽파와 미나리 50g씩, 갓 100g

김치 양념
배·양파 1/4개씩, 밥·까나리액젓· 멸치액젓·다진 마늘 3큰술씩, 매실청·새우젓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황태 육수 1컵씩

황태 육수
북어 1/2마리, 물 1ℓ, 양파 중간 크기 1/2개(100g), 멸치 20g

1
2 까나리액젓
3 절임배추
4 황태육수 재료


만들기 포인트



1 절임배추 사용법… 절임배추만 구입해 써도 김장하는 데 드는 공력의 반은 줄일 수 있다. 단, 절임배추는 물에 헹구면 안 되고, 그대로 체에 엎어 반나절가량 물기를 뺀 후 사용해야 한다. 처음 절임배추를 사용할 때 찜찜한 마음에 물에 헹구었더니 김치가 무르고 맛이 제대로 들지 않았다.

2깊은 맛을 내주는 황태육수 & 찹쌀풀 대신 밥 갈아 넣기… 복잡한 해물육수까지는 아니더라도 황태육수 정도는 넣어야 엄마가 해준 것 같은 감칠맛을 낼 수 있다. 분량의 재료를 20분 정도 팔팔 끓인 다음 국물이 우러나면 건더기는 모두 건지고 국물만 받아 사용한다. 풀을 쑤는 일은 보통 번거로운 게 아닌데, 밥을 곱게 갈아 넣으면 찹쌀풀을 쓰지 않고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3 믹서에 재료 가는 노하우… 찹쌀풀의 역할은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 밥을 찹쌀풀처럼 곱게 갈려면 믹서에 밥과 함께 배, 양파, 황태 육수 1컵을 넣고 휘리릭 간 다음 재료들이 서로 섞이도록 1~2분 정도 두었다가 다시 갈기를 2~3회 반복한다. 하루 전날 믹서에 갈아두었다가 쓰기 전 다시 한 번 가볍게 갈면 찹쌀풀처럼 고운 입자를 만들 수 있다.

4 고춧가루 불린 후 양념 만들기… 믹서에 간 양념을 볼에 넣고 나머지 김치 양념을 섞은 다음 고춧가루가 불 때까지 1~2분 두었다가 채 썬 무에 버무린다. 무채에 양념이 고루 묻으면 쪽파와 미나리를 넣고 버무려 김칫소를 만든다. 김칫소를 넣어 버무린 배추는 배춧잎을 가지런히 한 뒤 겉잎으로 오므려 김치 통에 차곡차곡 담는다